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93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7 - 40 (3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이중환의 󰡔擇里志󰡕에 대한 종래의 지리학적 평가가 다분히 인문지리서로서의 특징을 드러내는 데 머물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국토지리서로서의 󰡔택리지󰡕의 성격과 서술 방식을 밝히고자 하였다. 󰡔택리지󰡕가 갖는 국토지리서로서의 성격과 서술 방식은 󰡔택리지󰡕의 각 부분들에 집착해서는 알 수 없고 책 전체를 한달음에 독파할 때 비로소 이해될 수 있다. 󰡔택리지󰡕를 이루는 세부 항목들을 별개로 파악하기보다는 상호 관련성 속에서 고찰하고 유기적으로 연관지어 하나의 전체로서 해석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 󰡔택리지󰡕는 100여 종 이상의 다양한 이칭을 가진 필사본들을 갖고 있다. 그러나 책의 중심 내용이 「八道總論」과 「卜居總論」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국토를 팔도로 나누어 도별 지역지리를 서술한 「팔도총론」은 책 전체 분량의 과반을 차지할 정도로 󰡔택리지󰡕의 중핵 내용을 이루며, 「복거총론」은 사실상 「팔도총론」에서 다룬 도별 지역지리를 지리적 일반화의 시각에서 재구성한 것에 다름 아니다. 󰡔택리지󰡕의 본론부인 「팔도총론」과 「복거총론」은 국토지리에 접근하는 이중환의 서술 방식과 다양한 지리적 논리들을 보여주며, 본론부 이외의 부분 즉 「사민총론」과 「총론」, 「발문」은 본론부의 국토지리 서술에 임하는 그의 국토 인식과 지리 철학의 일면을 잘 보여준다. 국토지리서로서 󰡔택리지󰡕의 내용 체계와 서술 방식은 당대 전후의 저술들에서 좀처럼 볼 수 없는 고유한 것이다. 그것은 지리정보를 교정하는 일에 치중했던 당대 여타 실학자들의 작업과 비교해 보아도 차별성을 지니며, 서양의 근대적 지역지리 저술로 평가되는 라우텐자흐(Lautensach, Hermann)의 󰡔코레아󰡕에 견줄 만큼 진보적이면서도 시기적으로는 오히려 약 200년이나 앞선 것이다. 물론 󰡔택리지󰡕의 저자 이중환은 당대 실학자들의 지리적 저술을 비롯한 지리지, 풍수서 등으로부터 적지 않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이중환이 그러한 다양한 원천들을 자신의 고유한 관점과 지리적 논리를 통해 재구성함으로써 하나의 새로운 전체를 생산해 냈다는 점에 있다. 󰡔택리지󰡕의 계보를 이을 만한 국토지리를 저술하는 일은 오늘날 우리에게 중요한 도전이 되고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