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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성균관대학교 대동문화연구원 대동문화연구 대동문화연구 제10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63 - 8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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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남송 시인 陸游에 대한 조선 문인의 인식에 끼친 朱熹의 영향을 고찰한 것이다. 먼저 육유의 ‘晚節 문제’에 대해 육유가 失節했다는 인식이 주류임은 조선과 중국이 동일하지만, 조선 문인들의 관점은 朱子書 해석 중 大耳三藏 구절에 대한 이해와 깊이 관련된 것이 특징이며, 또 주자학의 위치가 중국보다 굳건했던 조선에서는 육유를 위한 적극적인 변명이 없었음을 밝혔다. 이어 조선의 육유 시 수용에 끼친 주희의 영향을 살폈다. 육유 시가 상대적으로 외면당했던 16세기 말~17세기 초, 농암계열 문인들을 중심으로 육유 열풍이 불었던 17세기말~18세기 초, 정조가 문체반정의 일환으로 육유 시를 크게 提倡했을 때까지 상황은 달랐지만 주희와 육유의 관계 혹은 주희의 육유 시에 대한 평가는 늘 중요한 명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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