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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6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 - 26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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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설화학의 성립과 발전이 설화의 본격적 채집과 분류로 시작되었다는 점에서 한일 설화의 채집․분류․연구사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에 본고에서는 먼저 근대 한일에서 전개된 다양한 주체에 의한 설화 채집 상황을 비교 검토하였다. 일본문부성과 조선총독부가 1910년 전후에 실시한 구비문학 조사는 프랑스․독일의 움직임에 반응한 것으로, 직접 채집 방식이 아닌 교육기관에 시달해서 교원과 학생을 동원해 자료를 보고토록 하는 간접 수집 방식의 전형이었다. 남창 손진태(1900~?)는 이러한 방식의 한계를 인식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 1920년대 필드워크를 통해 민간 설화를 다수 채집해 1920년대에 그 작업을 집대성했음을 명확히 했다. 본고에서는 조선총독부 및 일본인 연구자가 시도한 선행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은 손진태의 업적과 그 시대적 한계를 검토하였다. 선행연구에서는 손진태 자료집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일본어로 작성된 사실, 지식인을 포함한 제한된 제보자와 지역 편중의 문제, 설화 분류방식의 불합리성을 지적했다. 본고에서는 선행연구에서 지적된 문제를 재검토하였고, 선행연구에서 다뤄지지 않은 채록 시기의 문제와 권말에 수록된 부록의 내용을 살펴보고 그 성격을 명확히 하였다. 「조선 민간설화의 연구」 집필 시에 제시된 문헌 인용 자료와 『조선민담집』 부록에 추가된 문헌을 비교 검토하여, 설화 연구의 발전 양상을 분석하였고, 1920년대 수차례에 걸쳐 추가된 내용이 해방 후에 출간된 『조선 민족설화의 연구』에는 일체 반영되지 않았음을 확인하였다. 손진태는 1929년 4월, 「조선 민간설화의 연구」 15회 연재를 마친 직후에 조선 고가요를 일본어로 번역한 『조선고가요집(朝鮮古歌謡集)』(1929)을 발간하고, 잡지 『신생』, 『신민』, 『민속학(民俗學)』 등에 자주 투고하며 이듬해 1930년 향토연구사에서 『조선신가유편(朝鮮神歌遺篇)』과 『조선민담집』을 간행했다. 1920년대 전개된 손진태 비교 설화학은 『조선민담집』의 자료편으로 일단 완결되었다고 할 수 있다. 본론에서 명확히 했듯이 손진태의 설화 연구는 1921년 일본 유학 이후, 민속학과 문화인류학을 수학하면서 향토애에 기초해 근대 이후 급격히 사라져 가는 민담을 집대성해야 된다는 관심과 사명감에서 시작되었다. 식민지시기에 조선을 중심으로 한 동아시아 설화학을 전개한 손진태는 해방 후, “조선의 민속 문화는 요원한 고석(古昔)으로부터 결코 고립한 문화가 아니요 실로 세계문화의 일환으로 존재하였다”고 지적하였다. 해방 후에 손진태는 세계문화와 소통하는 보편적 설화학을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우리 문화를 이해하였다. 이러한 해석은 1920년대에 전개된 손진태 설화 연구의 성격을 여실히 반영한 것이라는 점에서 이 시대의 고전으로서 가치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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