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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연세대학교 국학연구원 동방학지 동방학지 제175호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95 - 22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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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에서는 1910년대 식민지 조선에 대한 윤치호의 인식의 특징을 그의 자유주의적 사상 특히 자조론적 사고에 주목하여 살펴보았다. 당시의 윤치호와 식민지 통치권력의 관련성을 폭력성에 기초한 긴장관계로 파악하고 그의 행보를 조선지식인의 피식민자의 안전보장의 문제로 검토했다. 자조론적 사고는 윤치호에게 있어 일제의 식민지 통치를 정당화하는 논리인 동시에 조선인을 계몽하는 논리이자 식민지 통치권력을 비판하는 근거로 작용하였다. 이러한 윤치호의 자조론적 사고는 현실주의적 특성의 발현으로 설명될 수 있다. 윤치호의 자조론적 사고를 입체적으로 제시하기 위해 1918년에 『자조론』을 번역하고 그다음 해인 1919년에 「기미독립선언서」를 기초한 최남선에 주목하여, 그의 자조론적 사고가 3․1운동의 정치적 상상력과 어떻게 관련되어 있는지 살폈다. 최남선이 기초한 「기미독립선언서」에서도 자조론적 사고가 보이는데, 3․1운동이 일어나기 전년도에 출판된 『자조론』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자조론』의 내용은 개개인의 “사람(人)”의 자조를 통해 “국가”의 강성은 물론 “문명”을 달성할 수 있다는 주장으로 요약된다. 이와 같은 최남선의 자조론적 사고는 그가 기초한 「기미독립선언서」에 개인의 자유라는 보편성에 근거한 이상적 논리로 작용했다. 1910년대 윤치호는,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며 3․1운동에 참여한 조선인들과 3․1운동에 폭력적으로 대응한 식민지 통치권력, 이 모두를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상반된 태도를 보인다. 그 이유는 윤치호의 자유주의적 사상, 특히 그의 현실주의적 자조론이 조선 독립불능론을 주장하는 근거가 됨과 동시에 조선인의 권익을 보장하지 않는 식민지 통치권력을 비판하는 근거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식민지기 조선인의 안정보장에 대한 윤치호의 추구는 현실주의적 자조론과 자유주의 정치사상에 기초한 틀 안에서의 것이며, 현실주의적 자조론은 식민지라는 현 상황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 사고하고자 한 논리로 작용하게 된다. 3․1운동의 정치적 상상력을 제공했던 이상주의적 자조론은 1920년대 조선지식인들이 식민지 상황을 용인하는 논리로 전화된다. 식민지 상황 속에서 조선지식인들은 자신들, 나아가 조선인들을 계몽하고 자조․자립할 필요성을 주창하는데, 그들의 사상을 뒷받침하기 위한 근거의 하나로 자조론의 정치적 상상력이 작용하게 된다. 윤치호가 그러하였듯이, 그들이 가진 자조론은 식민지 상황을 받아들이는 현실주의적 논리로 작용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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