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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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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문서학회 古文書硏究 古文書硏究 제48권
발행연도
2016.1
수록면
103 - 131 (29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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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전라도 해남 蓮洞에 世居해 온 海南尹氏 종가와 해남 지역민과의 상호관계를 자세히 살펴보고, 이를 통해 조선후기에 지방의 양반 세력이 자기 지역의 하층민에게 어떤 영향력을 행사해 왔고 그 영향력이 어떻게 변화해 가는지 규명하기 위한 글이다. 16세기부터 19세기까지 윤씨 가계와 지역민의 관계는 救恤과 施惠로 대변되고 있다. 16세기에 지역 하층민을 위해 還穀을 대신 갚아준 三開獄門을 시작으로, 17세기에는 관개사업을 통해 饑民을 구제했다고 알려지는 등 윤씨가와 관련한 미담이 다수 전해져 왔다. 이런 미담들은 지역민들을 윤씨가의 영향력 아래에 자연스럽게 결집시키는 역할을 하였고, 그 결과 윤씨 가계는 지역 하층민에 대해 일종의 보호자 역할을 하는 가부장적 관계를 유지할 수 있었다. 하지만 일방적인 시혜를 베푼 것은 아니다. 지역민을 구휼하는 대신, 그들의 노동력을 활용하여 토지를 개간하는 등 상호이익을 추구해 왔다. 해남 일원에 거주하는 奴婢에 대해서도 尹氏家는 구휼과 보살핌을 理想으로 하면서, 동시에 奴主之分을 넘어서지 못하게 하는 엄격한 가부장적 관리를 유지해 왔다. 하지만 19세기가 되면 더 이상 가부장적 관계가 지속될 수 없는 여러 가지 도전에 직면하게 된다. 자립적 경제력과 사회적 결합 능력을 갖추어가는 하층민들이 稅貢을 줄여달라거나, 경제외적 강제에 저항하는 노비들이 생겨나게 되는 것이다. 하층민들의 변화하는 의식에 바로 적응하지 못한 까닭에 윤씨 가계의 대응이 다소 늦어져 갈등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으나, 점차 계약관계로의 변화를 암시하는 적절한 타협이 모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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