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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42호
발행연도
2008.1
수록면
199 - 22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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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사를 수사학적 원리로 재단하려던 소피스트들에게 수사학은 거의 만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반면에 플라톤은 수사학이 아첨과 비위맞추기에 불과하다면서 사이비과학으로 몰아붙였다. 이런 가운데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느 쪽에도 치우침이 없이 수사학을 독립된 분과과학으로 확실하게 정초하였다. 그러면 아리스토텔레스는 어디서 수사학의 학적 성격을 보는가 ― 이 물음을 논하는 것이 이 글의 과제이다. 아리스토텔레스에 따르면, 설득은 수사학의 할일이 아니다. 설득은 연설가 고유 업무이다. 수사학의 과제는 ‘설득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을 탐구하는 것이다. 수사학은 ‘설득을 끌어낼 수 있는 것을 탐구하는 능력’이고 ‘논변을 발견하는 능력’이다. 수사학은 ‘과학’(epistēmē)이 아니라 능력(dynamis)이고 기술([rhetorikē] technē)이다. 수사학이 기술이라는 것은 체계적 이론의 성격과 숙련된 기량의 성격을 모두 갖고 있음을 의미한다. 수사학은 이론적 통찰의 계기가 없는 단순한 ‘경험(지)’도 아니고 몸에 밴 기량의 계기가 없는, 이론일 뿐인 ‘과학’도 아니다. 이도저도 아닌 것, 아니 그 두 계기를 한 몸에 모두 지닌 것, 이것이 수사학이다. 한편 아리스토텔레스의 수사학은 변증법의 ‘짝패’이다. 변증법의 자매학문으로서 수사학은 모든 사람이 웬만큼 알고 있는 것이고, 특정 과학에만 속하지는 않는 것을 그 대상으로 삼는다. 아리스토텔레스의 변증법 ― 삼단논법으로 대표되는 형식논리학 ― 에 학의 예비학의 성격이 있듯이, 수사학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다만, 변증법이 폭넓게 적용되는 일반이론이라면, 수사학은 필연성의 지배를 받지 않는 것들의 영역에 한정되어 있을 뿐이다. 수사학은 변증법을 모본(模本)으로 그와 유사하게 만들어진 것이기 때문이다. 요컨대, 예비학은 예비학이되 수사학은 비이론적 ― ‘정치적’이고 ‘실천적인’ 것들을 다루는 ― 과학들의 예비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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