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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대동철학회 대동철학 대동철학 제26호
발행연도
2004.1
수록면
131 - 148 (1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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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고통의 의미와 그 함축을 밝히고자 한 것이다. 먼저 고통은 '행복의 한 요소나 수단' 이나 '인격 성숙의 계기' '위험에 대한 신호'라는 관찰 가능한 의미를 갖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이런 의미를 부여할 수 없는 잉여 고통 역시 남는다. 이런 잉여 고통에 대해서는 그것이 초월적 의미를 가져 유의미하다는 입장과 그런 초월적 의미란 존재하지 않으므로 무의미하다는 입장이 맞선다. 이 중 어떤 것이 옳은지는 더 이상 객관적으로 입증될 수 없으며 따라서 두 입장은 주관적 체험과 같은 나름대로의 내적 근거에 입각한 것일 때 모두 합리적일 수 있다.이 중 전자의 입장을 취할 때 고통은 완화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런 입장에 선 사람은 고통을 무조건 없애려 하기보다 그 초월적 의미를 실현하도록 우선 노력해야 한다. 후자의 입장을 취할 때에도 흔히 생각하는 것처럼 고통이 견디기 힘든 것이 되는 것은 아니다. 그것은 '무의미한 고통은 부당하다'는 전제가 반박될 수 있으며 이런 고통에 대해서는 무시와 경멸의 태도를 취해도 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런 무의미한 고통은 그 자체로만 본다면 최대한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자기나 남의 좋음을 증진시키기는 데 필요하므로 견딜 이유가 있는 경우도 있다. 이상의 논의는 '고통은 무의미할 수 있다'는 것이 갖는 함축에 대해 지나치게 비관적으로만 생각하지 않도록 주의를 일깨워 준다. 고통의 무의미함이 인생마저 무의미하게 만드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인생의 의미가 그 자체로는 무의미한 고통에 대해서도 견뎌야 할 이유를 우리에게 부여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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