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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불교연구원 불교연구 불교연구 제48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1 - 75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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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는 연기 정형구에 근거하여, 연기설을 상의상관적으로 해석하는 것이 주류적 경향이다. 김동화 이래로 대부분의 연구자들이 연기상의설을 채택하고 있다. 그러나 이것은 초기불교에 한해서는 잘 못 이해된 것이다. 상의상관적 해석은 사물일반에 대한 언급으로서의 성격이 강하며 사물에 대한 법칙성으로, 인과원리에 대한 설명으로 확대되기도 한다. 그러나 필자는 이러한 이해가 연기 정형구와 십이연기를 구분하여 접근한 결과로 파악하며, 정신적 조건화의 과정이라는 연기 본연의 의의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결과로 이해한다. 연기의 가르침은 일반 사물에 대한 언급이라기보다는 정신적 조건화의 과정에만 연관되어 있다. 니까야에 나타나는 연기 정형구는 십이연기의 지분들과 분리 되어 있지 않다. idappaccayatā는 연기와 동의어로 나타나며, idaṃ이 가리킨 것은 바로 12지분에 속하는 각각의 지분들이다. 연기의 특성은 곧 십이연기의 특성이며, 십이연기는 정신적 조건화에 의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의 과정에만 관여되어 있다. 물론 연기의 지분이 12가지로 고정적인 것이 아니기에 니까야에서는 12지분 연기에서부터 2지분 연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이러한 다양한 연기의 가르침 또한 정신적 조건화의 과정으로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에 관여한다. 그렇다면, 괴로움이란 무엇인가? 필자가 파악하건데 괴로움을 연기의 가르침과 관련시킬 경우, 그 괴로움은 재생적 괴로움과 실존적 괴로움이라는 두 가지 측면으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다. 필자는 연기에 대한 삼세양중인과적 접근 방식은 재생에 대한 괴로움을 해명한다는 점에 동의한다. 그러나 8지, 5지, 4지 등 다양한 지분들로 구성된 연기의 가르침은 재생의 괴로움을 규명하는 것에 국한되지 않으며, 실존적 괴로움에 해당하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필자의 이해에 따르면, 니까야에서 괴로움으로 언급되는 ‘견해’, ‘오온’, ‘느낌’, ‘갈애’ 등은 실존적 괴로움에 관련된다. 실존적 괴로움의 원인으로서 견해의 발생은 8지 연기로, 오온에 대한 집착으로 인한 괴로움의 발생은 5지 연기로, 느낌으로 인한 괴로움의 발생은 4지 연기로, 갈애로 인한 괴로움의 발생은 5지 연기로 드러난다. 이러한 방식으로 연기는 정신적 조건화에 의한 괴로움의 발생과 소멸과정을 규명한다. 다양한 지분들의 연기 가르침은 재생의 괴로움과 더불어 현재의 삶에 당면한 실존적 괴로움에서도 벗어날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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