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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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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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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열상고전연구회 열상고전연구 열상고전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3 - 3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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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76년 파견된 수신사는 오랜 외교의 공백 후에 이루어진 것이었으나, 근대화를 단행한 일본의 요구와는 달리 조선은 이전 시기 외교의 연장선상에서 이해했던 것으로 보인다. 수신사의 선발과 파견은 통신사의 연장선상에 있었다. 이들이 관찰한 일본이 이전 시기와 다른 근대화된 모습이었으나 이를 받아들이는 김기수 일행의 태도는 전근대적인 임무에 충실하였다. 이런 태도는 제 1차 수신사 사행록인 『일동기유(日東記游)』, 『창사기행(滄槎紀行)』에서도 보인다. 김기수의 『일동기유』는 사행 이후 고종의 요구에 맞추어 일본 견문을 다시 충실히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여전히 통신사 견문록의 전통을 그대로 보여준다. 임금의 명을 받아 관료로서 이전 지식을 축적 찬술하여 지리지로 저술하는 방식은 이후 유길준의『서유견문』까지도 일관되게 보이는 성격이다. 고종과 대면한 연석에서의 질문을 통해, 자세한 기록의 필요성을 느꼈고, 관련 기록의 수집 위에 다시 저술된 것이 『일동기유』라 할 수 있다. 『일동기유』가 작성될 수 있었던 것은 안광묵의 『창사기행』의 존재 때문이었다. 반당으로 참여하였으나 그의 기록은 개인의 여행기가 아니라 김기수를 비롯한 사행원들의 경험이 종합된 산물이었기 때문이다. 사행록이 공동저작으로 인식되었던 예는 능서관, 서기 등을 대동하던 이전 시기 사행에서 지속적으로 보이는 통신사 기록물의 특성이라고 할 수 있다. 전근대적인 인물인 김기수는 일본 사행에서 관습적인 정탐을 행하였으나 일본의 새로운 문물에 대한 자세한 견문을 요구받았다. 이러한 요구를 전통적인 글쓰기 방식인 견문록과 사행일기로 최대한 수용한 것이 제 1차 수신사 기록물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조선의 사행은 국가의 공식적인 활동이었기 때문에 공적인 여행의 성격을 지닐 수밖에 없다. 해외 견문이 개인으로서 흥미롭고 특별한 경험이라도 국가의 위신을 드러내야 한다. 개인이 기록한 사행 경험의 기록이라도 공적인 효용성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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