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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양고전학회 동양고전연구 동양고전연구 제25호
발행연도
2006.1
수록면
83 - 110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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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중국을 대표하는 道家와 儒家는 司馬遷이 이미 “세상에서 老子를 배우는 사람은 儒學을 배척하고, 儒學 역시 老子를 배척한다. 道가 같이 않으면 함께 할 수 없다.”라고 지적했듯이 道를 달리하는 상호 대립된 두 체계로 인식되어 왔다. 儒家는 道家를 虛無寂滅之道라고 비판했고, 道家 역시 儒家를 인위적인 개념체계로 인간을 구속하는 저급한 체계라고 비난하고 조롱했었다. 그러나 1993년 곽점촌 초묘에서 발굴된 <죽간본> 老子가 해독됨으로써 도가와 유가의 관계에 대한 기존 해석을 근본적으로 재고할 계기가 마련되었다. 현재의 道家와 儒家의 상호 비판은 오해와 이데올로기적 투쟁에서 비롯되었다는 판단하면서 본고는 우선 현행 <통행본> 老子에서 儒家의 덕목들에 대한 비판이 과연 정당한가 하는 점을 고찰하였다. <통행본>에 따르면 노자는 上德은 無形의 도를 그대도 자연스럽게 따름으로써 체득되는 것인데 비해, 유가의 仁義禮智와 같은 덕목들은 有形의 어떤 무엇을 덕으로 표상하여 固意로 혹은 외적 강제에 의해 억지로 실행하려고 비판한다. 그러나 통행본 노자에서 유가의 仁, 義, 禮에 대한 이러한 비판은 공자, 맹자 등이 주장한 仁, 義, 禮가 인간에게 본래 주어진 덕을 자발적이며, 무조건적으로 실현하는 것을 이해하지 못한 잘못된 비판이라는 것이다. 다음으로 우리는 현행 통행본에서 보이는 유가의 仁, 義, 禮 등과 같은 개념들에 대한 비판은 후대에 개념어를 바꾸거나 어구를 덧붙임으로써 의미가 변형된 것이라는 점을 증시할 것이다. 그래서 개작이전의 <죽간본>에서는 유가적 주요 개념어 즉 仁과 義에 대한 비판이 전혀 나타나지 않으며, 따라서 본래의 노자는 유가에 대한 대립의식이 전혀 없었다는 것을 주장할 것이다. 끝으로 우리는 노자의 無爲之治는 그 근본 입장에서 볼 때 유가의 仁政(德治)과 전혀 상반되지 않고, 오히려 상호 부합한다는 것을 증시할 것이다. 흔히들 도가는 道 => 天地 => 萬物로 내려오는 형식을, 반면에 儒家는 天地에서 萬物로 내려오는 우주발생론적 체계를 취하고 있다고 간주되어 왔다. 그리고 도가는 無爲와 無爲政治를 주장하고, 仁을 최상의 덕목으로 하면서, 仁政(德治)을 주장한다고 말해진다. 그러나 우리는 도가와 유가는 이렇게 명백히 상호 대비되는 체계를 지닌 것으로 보이지만, 문자상의 차이를 捨象하고 그 내적 구조에서 고찰한다면 변별되지 않는다는 점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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