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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연구학회 현대문학의 연구 현대문학의 연구 제65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317 - 34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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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 인 더 트랩>(이하 <치인트>)은 2010년 7월부터 약 7년간 네이버에 인기리에 연재된 웹툰이다. 웹툰은 2000년대 이후의 대학을 배경으로 여성 주인공 홍설이 겪는 난관들을 사실적으로 그려냈다는 평을 받으며 TV 드라마로도 제작되었다. 현재까지 이루어진 <치인트>에 관한 대부분의 논의는 웹툰이 드라마화된 과정에서 나타난 팬덤-시청자의 반응에 집중하거나, TV드라마의 서사와 청년세대 담론의 연관성에 초점을 맞춘다. 그러나 TV드라마를 바탕으로 한 논의들은 원작에서 서사의 전개에 중추적인 요소로 작용하는 젠더의 문제까지 충분히 조명하지는 못하는데, 웹툰에서 홍설이 겪는 고난은 청년세대가 공유하는 경험일뿐만 아니라 남성중심적 공간에서 여성이 겪을 수밖에 없는 구조적·물리적 폭력을 계속해서 가시화하는 것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이 논문에서는 서사에서 남성성이 재현되는 양상에 대한 분석을 통해 웹툰 <치인트>의 젠더 문제를 논의하였다. 웹툰은 홍설이 여성이라는 이유로 계속해서 폭력에 노출되고 주변화되는 양상을 보여주는 한편, 전통적 남성성과는 구분되는 다른 유형의 남성성이 헤게모니를 지니고 있는 공동체의 모습을 묘사한다. 이때 새로운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담지하는 대표적 인물이 웹툰의 남성 주인공 유정이다. 홍설과 달리, 유정은 남성동성사회적인 캠퍼스 내외의 공간에서 주변 인물들의 동의와 협조를 바탕으로 자신의 위치를 공고히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그려진다. 그는 권위와 완력, 유대에 의존하거나 여성 및 소수자를 비하하는 대신, 자신의 비즈니스 능력을 바탕으로 주변의 인물들을 도구적으로 활용하며 공동체 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확보한다. 흥미로운 것은 유정이 보여주는 헤게모니적 남성성이 단지 생물학적 남성이 전유할 수 있는 것으로만 제시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이러한 남성성은 생물학적 남성의 표지와 여성에 대한 대상화를 반드시 수반하는 것이 아니기에, 홍설과 같은 비-남성 주체 역시 헤게모니적 남성성을 모방하여 수행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생겨난다. 그렇기에 홍설은 유정과 유사한 방식으로 행동함으로써 자신을 ‘여성적’으로 규정하는 구조적 압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시작한다. 남성들은 유정의 ‘남성적’ 실천을 모방하는 홍설의 변화를 낯설어하지만, 서사에서 이런 변화는 불가피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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