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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고전연구학회 韓國古典硏究 韓國古典硏究 제40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33 - 16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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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국문장편 고전소설 <조씨삼대록>이 그리고 있는 노년의 모습 중, 노년의 몸, 즉 노년의 신체와 노년의 감정을 서술한 부분에 주목하여 <조씨삼대록>이 담지 하였던 노년에 대한 인식의 일면을 살펴본 것이다. 동양적 사유에서는 나이 듦의 의미를 정신에서 우선적으로 찾으려는 경향이 있지만, 노년을 온전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신체와 감정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국문장편 고전소설은 정신적으로 원숙한, 이상적이며 규범적인 노년상을 지지하는 것으로 그간 분석되었는데, 노년의 몸에 관한 <조씨삼대록>의 서술을 검토해본 결과 노년을 바라보는 시각이 온전히 규범적이지만은 않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조씨삼대록>의 노년인식을 이해하기 위해 본 연구에서는 젊은이보다 건강하고 왕성하게 묘사되는 노년의 신체에 대한 언급과, 억제되지 않는 노년의 감정을 진솔하게 서술한 내용을 중심으로 검토하였다. 검토 결과 이 작품은 몸의 층위에서 노년을 이해하는 경우, 그들을 무기력한 존재가 아닌 활력적인 존재로 바라보고 있으며, 혈기가 미정한 젊은이들과 다를 바 없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부분이 있기도 하고 몸의 욕망을 우선적으로 따를 수도 있는 현실적인 존재들로 이해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노년의 인물들이 이상적인 기대와 달리 미완의 존재들이라는 점을 확인했다고 하여 노년의 경험이나 연륜을 전적으로 부정하지는 않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몸의 문제에 주목하여 본 <조씨삼대록> 속 노년의 모습은 이상적인 노년상을 정해두고 그것을 잣대 삼아 노년을 평가하고 타자화하려는 인식에 대한 경계로서 의미가 있으며, 인간의 본성과 개인의 문제에 관심을 기울였던 <조씨삼대록> 전반의 특징을 뒷받침해주는 하나의 증거로서도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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