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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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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림대학교 태동고전연구소 태동고전연구 태동고전연구 제35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7 - 34 (2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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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고려의 문인들이 유신임을 자처하면서 유가 경전의 하나인 󰡔시경󰡕에 대하여 어떠한 태도를 가지고 접근하고 있으며, 󰡔시경󰡕을 통하여 어떠한 이념과 주장을 피력하고 있는지 그 변화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임춘과 이규보는 성리학의 세례를 받지 못한 유신들이다. 이규보는 「시를 논함[論詩]」에서 또 임춘은 「미수가 동파의 문장을 논한 것에 대해 부치는 글[與眉叟論東坡文書]」에서 각각 모방과 표절을 반대하는 독창적인 개성을 가진 창작의 추구를 주장하였다. 한편 주희의 시경학을 적극적으로 수용함에 따라 고려 문인들은 성정론에 주의를 기울이고 그 개념을 이용하여 시론을 전개하였다. 시가 성정에 근본을 두어야 한다는 생각은 송대 성리학의 시론에 영향을 받은 것이다. 나아가서 유가의 도덕과 학문을 포함하는 송대 도학의 개념까지도 적극적으로 수용하였다. 목은은 공자의 󰡔시경󰡕에 대한 평론인 ‘사무사(思無邪)론’을 전개하여 그의 시경에 대한 태도와 인식을 전개하였다. 성리학에서 말하는 성정이란 본래 맹자의 성선설에 바탕하는 것이므로 인간의 본성이 기본적으로 선하다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생각에 사악함이 없다[思無邪]”라는 말도 기본적으로 성선설과 일맥상통한다고 할 것이다. 목은이 공자의 사무사론을 강조한 이유는 목은이 공자와 주공 나아가 주나라 문화를 극히 동경하고 숭배하는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목은은 자신이 고려의 말세에 살았으므로 주나라 말세에 살면서 후세를 위하여 모범적인 가르침을 남긴 공자와 그의 저작에 대하여 절대적 신뢰는 물론 공자에 대하여 거의 신성시하였다. 따라서 목은은 새로운 개념어인 ‘성정’이라는 말보다 공자의 사무사가 중국 고대의 사상과 전통을 잘 구현하는 말이라고 보았다. 또 목은 스스로가 공자를 계승한 주나라 문화의 수호자요 계승자라고 자처한 이상, 성리학에서 강조한 ‘성정’보다는 오히려 공자의 사무사가 자신의 󰡔시경󰡕에 대한 태도나 인식으로 드러내는 데에 보다 더 설득력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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