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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국대학교 동서사상연구소 철학∙사상∙문화 철학∙사상∙문화 제27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128 - 149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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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명의 사상체계는 사구교에 집약되어 있다. 그러나 사구교는 관점에 따라 다양하게 해석되는데, 그 대표적인 예로는 왕기와 전덕홍의 사구논변이 있다. 왕기는 心·意·知·物이 구조적 연관성에 의거하여 본체의 無善無惡을 깨닫는 것이 공부임을 주장하였지만, 習心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현실적인 악의 문제를 간과하고 있다. 반면에 전덕홍은 爲善去惡 공부의 당위성에 의거하여 본체를 회복하는 공부를 견지하였지만, 본체에서의 공부를 부정함으로서 無善無惡의 함의를 깨닫지 못하였다. 그렇기에 양명은 두 사람이 상보적인 태도를 취할 것을 권고하면서, 본체와 공부가 卽體卽用임을 강조한다. 이러한 관점에서 고헌성의 無善無惡 비판은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 고헌성은 無善無惡한 본체와 爲善去惡의 공부는 상호 모순되며, 더 나아가 본체를 無善無惡으로 규정하였기 때문에 爲善去惡의 공부가 위축되었다고 말한다. 즉, 고헌성은 본체를 공부의 근거로 생각하며, 공부의 결과로써 본체를 설명한다. 그 결과가 有善無惡의 본체를 제시하고 爲善去惡의 공부를 통해 至善한 본체의 확충을 강조한다. 그러나 양명에게 있어 無善無惡은 공부의 근거가 아니라 習心에 의한 善惡是非의 분별과 집착이 없는 상태를 의미하면서 자발적인 도덕실천을 강조한다. 이처럼 양명의 사상체계에서 본체를 깨닫는 공부와 공부를 통한 본체의 회복은 도덕실천의 측면에서 동일한 의미를 가진다. 그렇다면, 본체와 공부가 통일된 경지는 무엇인가. 양명에게 있어 공부는 본체 밖에서 理를 궁구하는 것이 아니라, 잃어버린 본심을 되찾는 것이다. 양명은 ‘즐거움은 心의 본체이다.’라고 하였는데, 이것은 본심을 회복하는 것을 즐거움으로 여기기 때문이다. 이와 같다면, 본체와 공부가 통일된 경지는 樂이다. 人情事變에 過猶不及 없이 樂을 경험하는 경지, 이것이 양명이 중시한 본체와 공부가 통일된 경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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