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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일본사상사학회 日本思想 日本思想 제32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3 - 52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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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자학과 양명학은 동아시아 사상을 이해하는 핵심적 두 사유이다. 양명학의 등장 이후, 주자학과 양명학 해석자들은 다각도에서 서로의 주장을 재검토했다. 이들의 공통 목표는 유학적 이상(理想) 실현을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었다. 이러한 흐름은 동아시아 곳곳에서 발견된다. 그 가운데 18세기 일본의 주자학계에서 진행한 양명학 비판 양상을 살펴볼 수 있는 문헌이 바로 『왕학변집(王學辯集)』이다. 『왕학변집』은 도요다 노부사다(豐田信貞)가 1712년 편찬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기몬(崎門)학파로 분류되는 그는 이 책에 주자학의 입장에서 양명학을 비판한 기존의 여러 비평문을 모아놓았다. 책 서두에는 조선의 퇴계(退溪) 이황(李滉)의 양명학 비판서가 실려 있고, 그 뒤로 일본의 하야시 가호(林鵞峰), 야마자키 안사이(山崎闇齋), 사토 나오카타(佐藤直方), 아사미 게이사이(淺見絅齋), 미야케 쇼사이(三宅尙齋)의 글이 수록되어 있다. 또한 이 책에는 도요다 노부사다 자신과 사토 나오카타의 서문, 야마나까 고쇼(山中剛勝)의 발문이 함께 있다. 이를 통해 『왕학변집』이 18세기 기몬학파에서 양명학에 대한 대응을 목적으로 편찬된 것임을 알 수 있다. 『왕학변집』의 구성과 내용을 통해 발견되는 이 책의 의의는 다음과 같다. 1. 『왕학변집』은 주자학적 입장에서 양명학 비판을 진행하면서 조선의 학자 퇴계 이황의 글을 중시했다. 『왕학변집』에 수록된 일본주자학자들의 글이 사실상 18세기 기몬학파의 이해에 따른 일본주자학 계보임을 염두에 둔다면, 이를 통해 퇴계에게 학문적 정통성을 부여하고자 했던 18세기 기몬학파의 시선을 확인할 수 있다. 2. 『왕학변집』은 주자학과 상산학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의 차원에서 양명학이 등장한 것이라고 보는 시선을 적극 수용하고 있다. 이러한 이유로 양명학 비판 논거를 상산학에 대한 주자학의 대응에서 찾고자 했다. 이와 함께 이 책은 중국의 주자학 옹호자들의 양명학 비판서가 활용된 글을 수록하고 있다. 이를 통해 18세기 기몬학파에서 주자학의 원형적 사유에 주목하면서도 양명학 출현 이후 진행된 중국의 주자학 계승자들의 대응에도 관심을 갖고 수용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3. 『왕학변집』은 지행(知行) 문제에 주목하여 양명학을 비판하는 입장에 기반을 하고 있다. 이는 18세기 기몬학파의 양명학 비판이 단순한 변척이 아니라 유학적 이상을 실현하는 데 효과적인 방법을 찾기 위한 시도 가운데 하나였음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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