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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양대학교 현대영화연구소 현대영화연구 현대영화연구 제11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221 - 253 (3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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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가 패망한 1945년부터 한국 전쟁이 발발하는 1950년에 이르는 해방기 동안 제작된 영화는 다른 어떠한 예술 형식보다 그 시대를 읽어낼 수 있는 역사적 통찰을 가능케 해준다. 거대 자본을 필요로 하는 영화산업의 특성상 당시의 열악한 제작 환경으로 말미암아 해방기에 제작된 모든 영화들은 영화인들의 치열한 대립과 숙고의 산물일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제작자들이 영화 제작을 통해 자신의 사상을 표출해나가는 동안 다른 한 쪽에서는 글로써 영화와 민족, 국가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표출하는 중대한 과정들이 진행 중이었다. 그러므로 본 논문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중요하게 다뤄졌던 해방기의 영화비평을 살펴봄으로써 해방기 영화와 사회에 대한 이해를 넓혀보고자 한다. 이데올로기의 대립과 건국이라는 상황 속에서 해방 공간의 한국인들에게 정치는 일상이었다. 그러므로 해방기 영화비평의 흐름 역시 당시의 정치적 상황 변화와 보조를 맞추어 나갔는데, 이는 크게 세 시기로 구분할 수 있다. 먼저 해방 직후부터 조선영화동맹이 좌익 중심으로 개편되는 1946년 8월까지의 시기가 첫 번째이다. 이 시기에 영화인들은 건국을 위해 영화가 무슨 역할을 해야 하는지 골몰하며 민족영화론과 영화 국영화론을 중심으로 비평을 전개했다. 그러므로 비평의 목적은 대립과 반목을 해소하고 화합과 통일을 이루는 데 있었다. 두 번째는 좌우익의 대립이 심화되며 우익 주도로 정부수립이 이루어지는 1948년 8월까지의 시기이다. 해방 정국이 헤게모니 다툼의 장이 되면서 영화비평은 강한 정치성을 띠게 되었다. 이 시기 영화비평은 종종 자신의 이념을 옹호하거나 상대 진영을 공격하는 정치 운동의 연장선상에서 진행되었다. 마지막 시기는 정부수립부터 1950년 6월 한국전쟁이 발발하기 전까지의 시기이다. 미군정의 지원 하에서 우파 민족주의 정부가 수립되었고, 아메리카니즘에 영향을 받아 ‘민족’과 ‘조국’의 정의와 이상도 수정되기 시작했다. 정부수립 전부터 비판 받았던 미국의 상업주의 영화들은 이제 새로운 ‘민족영화’를 위한 전범(典範)으로 평가되었다. 이렇듯 해방기의 영화비평은 당시의 정치적 상황과 맞물려 이루어졌으며, 광복이후 현재까지 계속적으로 나타나는 한국 영화의 성격을 규명하는 첫 번째 단초를 제공함은 물론, 치열한 정치 공론의 장이었던 해방기를 이해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사료로서 의미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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