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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62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75 - 198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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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근대 이전 한문학 작품에서 고래를 어떤 동물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하는 점에 대해 관련 자료들을 종합하여 조명해 본 것이다. 여기서 논의된 내용들을 정리해 보면,고래는 대개 흉악하고 의롭지 못한 존재로 인식되었는데, 한국에서는 특히 왜적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았다. 또 이와 반대로 간사한 무리에게 수난을 받는 존재로 여겨지기도 하였다. 이 밖에 탐욕스러운 동물, 신선이 타는 동물, 이용후생의 동물 등으로도 인식되었다. 한편 고래는 넓고 거친 바다를 상징하는 동물로 그 크기와 소리, 한번에 들이키는 물의 양 등에서 여러 가지 한자어로 활용되고 있다. 즉 거친 파도를 鯨浪, 사찰의 당목을 鯨魚, 필력이 뛰어난 경우를 鯨力 등으로 표현하고 있는 것이 이러한 예이다. 다음 고래 체험을 담은 작품들을 살펴보면, 고래 사냥과 관련해서는 일본인들의 고래 사냥 장면을 묘사한 것이 유일한 것이었다. 또 고래 해체와 관련해서는 양사언의 「觀屠鯨」, 유숙의 「觀獵鯨」, 이민보의 「고래가 포구에 떠밀려 와서 본 바를 읊어 기록하다」, 고래 구경과 관련해서는 김지남의 「長鯨行」을 주로 살펴보았다. 이들 작품들에서는 고래의 거대한 형체와 역동적인 모습을 묘사하면서, 앞서 살펴본 이미지들을 여러 갈래로 이입하고 있었다. 따라서 그 문학적 형상은 상당히 다채로운데, 특히 거대하고 자유로운 존재이면서도 아주 하찮게 보이는 무리들에게 수난을 당하는 비극성, 인간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이면서 한편으로는 혜택을 주는 양면성을 지니고 있다고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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