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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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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동방한문학회 동방한문학 동방한문학 제76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259 - 288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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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故人을 애도하는 형식의 글인 ‘애제문’을 중심으로 임진왜란 당시 순절한 泉谷 宋象賢(1551∼1592)에 대해 당대 문인이나 후대인들은 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지, 공적․사적인 애제문을 통해 국가와 개인은 어떻게 그를 위로하였는지, 또 그 속에서 문학은 어떠한 역할을 하였는가를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송상현에게 내려진 9편의 사제문에는 殺身成仁, 義重恩輕, 端坐不動, 顔杲卿 등의 몇 개의 핵심 키워드를 지속적으로 중복, 변주한 것으로 보아 관념화된, 규범화된, 정형화된 節義의 표상으로 추숭하고 있음을 확인하였다. 이는 송상현 사후 200여 년 동안의 조선 사회에서 그가 취한 大義라는 가치를 높이 선양할 목적과 이유가 분명히 있었으며, 국가는 사제문을 통해 이를 적극 활용하였다고 볼 수 있다. 사제문과 달리 일반 애제문에서는 송상현의 죽음 자체를 애도하고 슬퍼하는 私情이 표출되었음을 알 수 있었다. 사제문은 표면적으로 애도를 내세우면서 국가가 지향하고자 하는 이념에 걸맞는 인물을 끊임없이 표상하여 추숭하는 한편 국가적 차원에서 백성의 눈물을 닦아주고 위무하였던 고도의 정치적 문학양식이었다고 할 수 있다. 애제문에서 고인을 잃은 상실감을 통곡, 한탄, 비탄, 부끄러움, 안타까움, 슬픔, 구차함 등의 다양한 감정으로 言表하였는데, 그것 자체로 ‘자기 위로와 치유’가 된다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쏟아내는 행위는 일종의 ‘카타르시스’가 되기 때문이다. 이러한 연구는 천곡 송상현을 이해하는 또 하나의 단서를 제공함과 동시에 조선시대 임진왜란의 상흔을 치유할 수 있는 하나의 방편으로서 문학의 기능에 주목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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