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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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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어문연구학회 어문연구 어문연구 제84권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79 - 203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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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서정주 시에서 웃음을 유발시키는 설화적 상상력의 전개로 드러나는 전통이 그가 인식한 현실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이었음을 밝히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질마재 神話』에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웃음을 통해 살펴보았을 때 그의 시가 추구하는 삶의 방향은 근대를 초월하는 곳에 이르고 있었다. 서정주가 『질마재 神話』를 통해 제안하고 있는 삶의 양상은 세 가지 유형으로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는데 그것은 복잡하지 않은 간소한 생활의 삶과 스스로 만족할 줄 아는 삶, 그리고 마음에 여유가 있는 삶이다. 먼저, 서정주 시에 나타나는 간소한 생활은 몸과 정신의 통합과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불러온다. 이는 정신과 몸이 분리되고 자연이 정복의 대상이 되었던 근대 이성주의 사회를 간접적으로 비판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서정주 시에서 웃음은 시적 인물들이 자족하는 생동감 있는 현실에서 우러나온다. 과거의 시간과 공간에서 재래의 생활 방식으로 일구어진 민중의 일상생활이 그 배경이 되고 있다. 이러한 시에서는 경제발전에 가속도를 내며 성장한 근대 자본주의 사회가 갖고 있는 사회적 갈등과 고착된 불만족을 극복하고자하는 염원이 깃들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서정주 시에서 웃음은 이야기 속 인물들을 통해 너그럽고 유연한 마음에서 일어나는 이해와 포용의 힘을 담아내고 있다. 인물들이 보이는 타인과 삶에 대한 포용력 있는 자세는 이분법적 사고가 강화된 근대적 사유 방식을 넘어서는 자리에 이른다. 이와 같은 삶의 내용이 담겨 있는 『질마재 神話』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물음에서 창작되어 어떻게 살아야 할지 그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웃음으로 드러내는 삶의 양상은 시인이 지향하고 사유하는 의식의 동향이 되고 있다. 황폐한 근대적 삶의 가치를 간접적으로 비판하며 탈근대로 향하는 사유는 근대적 삶이 갖는 한계를 넘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주고 있다는 의의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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