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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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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문학회 한국문학논총 한국문학논총 제54호
발행연도
2010.1
수록면
137 - 174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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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의 목적은 잡지 『신여성』을 중심으로 근대적 여성 독자가 형성되는 과정 및 그 양상을 살펴보는 것이다. 기왕의 여성 독자 연구는 대부분 문학의 범주 안에서 이루어졌으며, 당대 여성들의 독서 경향을 읽어내는 자료로 여성 잡지를 단편적으로 활용해 왔다. 때문에 여성 매체가 근대 여성 독자의 형성과 독서 취향의 구성에 어떻게 관여하는 지는 크게 주목하지 않았다. 그러나 신문․잡지와 같은 미디어가 조선의 근대화를 추동한 실천 기관이자 근대문학의 형성과 제도화를 견인한 장임을 감안할 때, 여성 매체를 ‘통한’ 여성 독자의 창출과 독서 취향의 형성을 추적하는 작업은 유의미하다고 판단된다. 주지하다시피 여성 잡지는 근대적 여성 주체, 이른바 신여성이라는 표상을 발명하고, 학교와 더불어 여성에게 새로운 성역할을 훈육한 장이었다. 따라서 여성의 독서를 둘러싼 여성 잡지의 담론 배치 및 매체가 창안한 여성 독자의 정체를 파악하는 일은 비단 독자의 문제에 국한되지 않으며, 여성 매체가 여성들에게 할당한 교양과 매체가 기획한 여성 주체의 본질을 규명하는 작업과 연결된다. 이 논문은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신여성』을 중심 텍스트로 근대 여성 잡지가 여성의 독서를 계몽하고 지도하는 방식, 특정한 방향으로 취향을 조율하는 과정을 주로 담론적 차원에서 살펴보았다. 본고는 먼저 여성들이 읽어야 할 ‘필독서’와 배제해야 할 ‘금기서’를 분류하는 잡지의 언설에 주목했으며, 이 과정에서 특히 연애소설을 ‘여성 금기독물’로 지정하는 한편 ‘여성적인 읽을거리’로 성별화하고, 교육 정도와 무관하게 여성 독자들 대부분을 연애소설을 읽는 저급한 대중독자로 분류하는 상황에 착목했다. 이러한 성별 정치는 잡지가 여성 독자들의 읽을거리를 결정하는 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말하자면 여성들이 문학을 포함한 고급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독자가 되기에 미흡하다는 매체의 판단이 본격적인 문학에 접근하고자 하는 여성 독자들의 욕망을 유예시킨 대신, 대중적인 ‘여성용 독물’을 구성․배치한 것이다. 이는 여성 잡지 속에 실제 수록된 읽을거리의 양식과 내용을 구체적으로 검토함으로써 분명히 밝혀질 것이라 생각되는데, 본 논문은 이를 위한 사전 작업으로 먼저 여성용 읽을거리를 결정하고 배치하는 담론의 추이를 살펴보는 것에 목적을 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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