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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이탈리아어문학회 이탈리아어문학 이탈리아어문학 제53호
발행연도
2018.1
수록면
43 - 88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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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감벤은 지난 3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정치와 역사에 대해 문제제기적인 철학적 논의들을 펼쳐왔다. 그 논의들이 단테의 문학에 대한 문헌학적이고 실증적인 접근에서 출발했고 또 많은 부분 이론적인 빚을 지고 있다는 사실은 퍽 중요하다. 사실상 아감벤은 단테에 대한 계보학적 탐사와 단테의 글들에 대한 구조적인 분석을 적절하게 융합시키면서 인간에 대한 더욱 근본적 차원의 연구로 나아가고자 했다. 아감벤이 단테를 탐사하며 해결하고자 했던 문제는 시적 언어와 인간으로 요약할 수 있다. 아감벤은 단테를 미학이 정치의 토대를 이루는, 둘 사이의 철학적 연속성을 마련하기 위한 유력한 작가로 보았던 것 같다. 그는 ‘희극’을 둘러싼 다양한 논쟁들을 꼼꼼하게 파헤치고 정리하면서, 거기서 나타난 논의들을 단테의 시적 언어가 역사와 윤리, 사물, 그리고 환상적 영과 같은 개념들에 관련되는 양상들에 접합시킨다. 아감벤이 펼친 새로운 존재론과 인간론은 단테의 시적 언어에 대한 탐구에 기반을 둔다. 아감벤이 단테를 논의하는 미덕은 단테와 더불어 문학과 철학, 신학, 역사, 그리고 문화적 흐름들을 역동적으로 재배치했다는 점과, 그를 통해 단테의 글들을 독보적인 방향에서 재해석했다는 점에 있다. 특히 단테의 언어가 사물의 재현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을 적절하게 보여주고, 그를 통해 문학의 사회역사적, 윤리적 역할을 다시 생각하도록 이끌었다는 점이 아감벤의 성취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하면서 아감벤은 단테의 시적 언어가 근대의 인식 체계로서는 잘 도달하기 힘든 환상의 차원에서 작동한다는 점을 더욱 근본적인 방식으로 보여주고 있다. 아감벤의 단테 해석과 평가는 그것들이 단테의 세계를 더욱 복합적이고 풍요롭게 이해하도록 이끈다는 면에서 앞으로 더 세밀하게 연구되어야 할 것이며, 거꾸로 그러한 연구 과정에서 아감벤의 철학이 더욱 근본적 차원에서 이해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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