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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언어문학회 독일언어문학 독일언어문학 제77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155 - 184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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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서는 헤벨의 역사드라마 『아그네스 베른아우어』에서 개인의 치명적인 한계상황에 주목하면서 19세기 중반에 나타난 개인과 국가, 개체와 역사의 관계를 조명하고자한다. 이 글은 과거의 ‘증거’에 대한 ‘대결’을 통해 헤벨의 역사적, 정치적, 미적 개념들을 ‘이데올로기 수정적’ 관점에서 비판적으로 점검하려는 시도이기도 하다. 국가에 의한 여주인공의 비극적 죽음이 묘사된 이 역사비극에서는 국가 이념이 무고한 개체에 대해 승리한다. 기존 역사와 국가에 저항하는 개체는 결속된 지배권과 역사적 권력에 예속된다. 개체의 도덕성은 국시라는 국가의 필연성에 의해 희생된다. 역사는 헤벨의 이 비극에서 처음으로 지배자와 승자의 편에서 묘사된다. 괴테에서 클라이스트에 이르기까지 줄곧 개체 편에서 역사에 맞서 나타났던 미적 ‘화해’가 『아그네스』에서는 개체의 절대적 권리와 희망이 배제된 채 과거의 기존 국가와 동일시되는 역사의 이름에서 나타난다.18세기에 보편적 권력에 맞서 주장된 개체의 우선권은 19세기에 역사와 집단권력의 이름 아래 점점 더 의문시된다. 헤벨의 이런 비극적·필연적 구도에는 변화된 역사(철학)적 상황과 독일의 암울한 정치사회적 상황이 투영되어 있다. 일련의 희망의 좌절과 강화된 국가적 억압의 경험 이후에 시민으로서의 개체는, 역사가 증명하듯, 기존 역사적·국가적 폭력에 순응하고 자신의 문제를 결국 국가 공권에 맡기는데 경도된다. 『아그네스』에서 드러난, 시대에 제약을 받지 않는 지배의 연속성에서 이미 현재적 시사성이 내포된 국가권력의 자기탐닉의 징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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