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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동남아학회 동남아시아연구 동남아시아연구 제25권 제3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41 - 171 (3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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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에서 필자는 동아시아 한문 텍스트 번역사 탐구라는 커다란 문제의식을 가지고서, 우선 중세시기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詩經>> 번역의 양상과 특징을 살피고, 이를 토대로 하여 베트남인은 번역에 대해서 어떤 인식과 태도를 지녔는지 밝혀 보고자 했다. <<시경>> 번역의 양상과 특징을 살핀 결과 다음과 같은 사실을 알게 되었다. 첫째, 산문체 번역과 운문체 번역이 있어, 번역의 문체가 다양하다. 운문체 번역은 민족어시가의 형식을 따르며 다양한 형식을 가진다. 둘째, 산문체 번역은 원작의 뜻을 전달하면서 필요한 경우 해설적인 언급을 덧붙인다. 운문체 번역은 원작을 축약하여 번역하는 경우가 많으며 원작을 재조직하여 새로운 시적 질서를 갖도록 한다. 필요한 경우 원작에는 없는 말을 덧붙이기도 한다. 셋째, 산문체 번역이든 운문체 번역이든 <<시경집전>>의 주석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朱熹의 주석을 <<시경>> 이해의 표준으로 삼았다는 점을 알 수 있다. 넷째, 운문체 번역은 원작에 매여 있다기보다는 번역자가 재구성할 수 있는 재량권을 가짐으로써 원작과는 구별되는 창작품에 가깝게 된다. 운문체 번역은 번역과 창작의 거리를 좁힘으로써, 잘된 번역은 훌륭한 창작품이라고 생각할 수 있게 되었다. 베트남에서 이루어진 번역은, 번역이란 무엇인가 하는 원론적인 문제를 재검토하게 한다. 베트남의 사례가 명백히 보여주고 있는 점은, 번역이 창작과 그리 먼 곳에 있지 않다는 것이다. 논의를 통해서 얻은 결론을 한 문장을 요약한다면, “베트남에서는 번역 텍스트가(운문체 번역 텍스트가) 그 자체로 창조의 소산인 ‘작품’으로 인정된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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