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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불교미술사학회 강좌 미술사 강좌 미술사 제49호
발행연도
2017.1
수록면
229 - 250 (2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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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徵明(1470-1559)의 曾孫이며 대대로 학문과 예술로 명망이 높았던 집안 출신으로 명대 말기 강 남 지역의 문인 사회를 대표하는 인물의 하나인 文震亨(1585-1645)의 長物志는 衣, 食, 住, 行, 用, 出遊, 鑑賞 등을 망라해 당시 문인들이 지향하던 고상한 취미와 우아한 생활을 위한 지침서이자 당시문인계층의 심미의식과 문인문화를 반영하는 백과사전적인 저술이라고 할 수 있다. 長物志의 「書畵」편은 서화의 감상 및 소장과 관련된 다양한 내용을 수록하였으며 「書畵」 편에 수록된 ‘懸畵月令’은 때에 따라 걸어놓고 감상하는 그림의 畵題를 月別, 특정한 시기별로 제시한 것 으로 명대에 많이 출간된 문인들의 玩賞品과 감상 및 소장에 대한 閑事를 기록한 다른 저술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내용으로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지만 회화사의 관점에서 깊이 있는 연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글에서는 ‘懸畵月令’의 내용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중국 회화의 畵題와 회화감 상의 양상, 그리고 회화의 창작과 감상에 내재된 시간관념을 살펴보았다. 禮記의 「月令」 편에서 유래한 月令思想에 기반한 ‘懸畵月令’은 歲時에 의거해 진행되는 節令 활동과 관련되면서 점차 시간개념을 표현하는 전통이 된 그림의 종류를 매우 구체적으로 열거하였다. 특히 중요한 절기와 관련된 화제는 회화 감상에 그림의 주술적인 효용성이나 민속적인 요소가 포함되었고 장식적인 용도도 감안되었으며, 문인들의 회화감상이 문인화의 화제나 양식에 국한되지 않았음을 말해주어 주목된다. 또한 ‘懸畵月令’에 송,원대 작품이 거론된 것으로 보아 이미 송대부터 도석인물화나 풍속화, 산수화가 특정한 절기와 관련해 제작되거나 감상되었을 가능성이 대두된다. ‘懸畵月令’을 통해 문인화가들이 즐겨 그리고 감상한 화제도 특정한 계절이나 때를 위해 그려진 예가 많음을 확인할 수 있고, 절기에 따라 수요가 증가하는 鐘馗圖, 壽星圖와 같이 동일한 화제가 여 러 화가들에 의해 빈번하게 그려진 경우 화가의 독자적인 해석이나 양식을 반영하여 그림이 제작되고 소장가들은 자신의 안목과 취향에 따라 그림을 선택하여 감상함으로 당시 회화의 양식과 畵意의표현에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여겨진다. 이렇듯 ‘懸畵月令’은 사회적 지위와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형성된 영향력을 통해 화제와 회화 양식의 다양화에 기여함으로 명대 말기의 화단을 더욱 다채롭게 만든 문인들의 회화 소장이나 감상에 시간개념이 포함된 시대적 상황을 밝혀준다. 나아가 회화 제작 및 유통, 감상과 소장의 양상을 반영함으로 현존작품이 지니는 의미를 더욱 다각적이고 유기적으로 고찰하고 이해하는 근거가 되며 당시 회화의 성격과 특징을 비롯해 변화의 양상과 그 원인을 밝히는 데에도 도움을 주어 중국회화사연구에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 문헌자료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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