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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적: 무증상 성인의 대장암 선별검사로 대장 내시경의 유용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대상 및 방법: 2003년 1월부터 2005년 9월까지 원자력병원 건강검진센터에서 대장암 선별검사를 목적으로 대장 내시경검사를 시행 받은 무증상 성인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검사 중 발견된 모든 폴립에 대해 조직학적 검사와 위치, 크기 등을 기록하였다. 결과: 전체 4,629명의 수검자 중 97.0%인 4,491명에서 맹장까지 관찰 가능하였으며, 이 가운데 무증상으로 확인된 2,849명을 분석하였고 406명(14.3%)에서 선종이 발견되었으며 남자의 유병률이 18.4%로 여자의 9.3%에 비해 유의하게 높았다. 선종이 발견된 평균 연령은 남자에서 55.2±10.1세, 여자에서 56.1±10.9세로 차이는 없었으며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고 검사에 따른 의미 있는 합병증은 없었다. 선종의 전체적인 분포를 볼 때, 70%가 원위부 대장에 국한해서 또는 원위부 대장과 근위부 대장에서 동시에 발견되었으며 원위부 대장 선종의 존재에 따른 근위부 대장 선종의 상대위험도는 5.5로 나타났다. 결론: 대장 내시경 검사가 선별검사로 심각한 부작용 없이 사용될 수 있으며 원위부 대장 선종의 존재는 동시성 근위부 대장 선종의 예측도를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선종 환자 중 30%에서는 근위부 대장 선종만 있어 선별검사로 대장 내시경검사가 유용할 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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