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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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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연극학회 한국연극학 한국연극학 제1권 제57호
발행연도
2015.1
수록면
151 - 182 (32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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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는 비평담론을 분석하여 <에쿠우스>의 한국적 수용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었던 쟁점, 배제된 쟁점을 통해 주류 비평담론에서 추구하고자 한 가치를 밝히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1970년대 초연 시기의 연극비평자료를 중요하게 활용한다. 비평의 분석을 통해 이 작품을 전유하는 방식에서 어떤 요소들이 이 작품의 평가에 작용했는지 그리고 그러한 작용을 하게 한 배경과 상황은 무엇인지를 살펴보았다. 1975년 초연에 대한 비평담론은 에로티시즘보다 원작의 작품성에 집중되었다. 1990년대, 2000년대에도 <에쿠우스>에 잠재된 에로티시즘은 지속적으로 소환되었으나 다른 이름으로 호명되었다. 시대적 측면에서나 공연 콘셉트의 측면에서 1990년 김아라 연출의 <에쿠우스>에서는 에로티시즘 논의가 가능했음에도 평론가들은 에로티시즘 논의를 외면했다. 이는 다른 장르와 구별되어야 하는 연극의 생존 방식과 관련된 문제로 보인다. <에쿠우스>의 한국적 전유는 원작이 지닌 에로티시즘의 성격, 브로드웨이 공연에서 적나라하게 드러났던 포르노에 가까운 에로티시즘을 의식하지 않으려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그러한 전유는 1975년 <에쿠우스> 공연이 동시대 연극에 대한 한국적 수용이라는 주류 비평 담론 안에 포섭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서양 연극의 보편주의를 그대로 내재화한 결과는 아니라는 뜻이다. 1970년대 동시대 연극에 대한 한국적 수용이라는 문제는 중요하다. 그러나 이러한 담론이 주류를 차지할 수 있었던 또 다른 배경에는 유신 정권기 문화정책의 영향이 놓여 있다. 민족적인 것이 곧 국가적인 것으로 치환되면서 평론가들은 민족문화수립을 위한 국가 지원의 분위기에 순응하고 정치적으로 예민한 문제들에 침묵하고 아카데미즘의 장 속으로 들어가 버리면서 에로티시즘에 대한 논의도 배제될 수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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