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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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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시학회 한국시학연구 한국시학연구 제59호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435 - 468 (34page)

이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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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악 시에서 현실의 곤궁과 피폐, 그로 인한 화자의 실패와 상실은 이용악 시의 주요한 특징인 유이민적 과정, 곧 수평적 이동을 통해 극복되지 않는다. 항해를 전제한 항구 앞에서도, 산천을 휘감아 흐르는 강물을 통해서도, 기차를 타고 떠나면서도 현실의 폭력성은 환기되고 확인될 뿐이다. 이때 이용악 시는 화자가 맞닥뜨린 파편화된 현실을 알레고리로 드러냄으로써 세계의 실상을 폭로한다.
수평적 과정이 가진 비극성을 극복하기 위해 이용악 시의 화자는 상승과 하강의 운동성에 기반한 수직적 과정을 도모한다. 수직적 과정은 지하에서 지상을 꿈꾸거나 ‘하늘’을 향한 비상을 열망하는 데에서 나타난다. ‘하늘’과 ‘북쪽’ 등은 수직적 운동의 대상이자 목표로 제시된다. 그러나 ‘하늘’과 ‘북쪽’은 현실 극복의 수단과 결과를 내장한 구체적 대안으로 등장한다기보다는, 그것이 가진 상징적 면모를 드러낼 뿐이다.
이는 알레고리를 통해 드러난 현실의 균열을 상징이 가진 ‘유기적 총체성’에 의탁해 극복하려는 과정이다. 그렇게 제시된 지향점은 다시 현실 갱신에 기여하기보다는 세계를 둘러싼 ‘섭리’와 ‘이치’에 기댄다는 점에서 관념화된 이상 떠올리게 만든다. 그것은 현실에 작용하기보다는 화자의 태도에 관여함으로써 내적 보상을 통해 그 의지를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요컨대, 이용악의 시는 알레고리를 통해 현실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만, 그 극복 과정에 있어서는 상징을 활용함으로써 염원을 보편성 속에 드러내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패배와 상실의 감각과 영원의 성격
Ⅲ. 수평적 이동의 세계와 알레고리
Ⅳ. 수직적 운동성의 의지와 상징
Ⅴ. 자연화 과정과 미적 대응의 효과
Ⅵ. 결론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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