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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송지선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말글학회 우리말글 우리말글 제75집
발행연도
2017.12
수록면
383 - 406 (24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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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이용악 시에 나타난 변방 유이민의 이동성을 통해 만주, 연해주를 포괄하는 북방지역을 일제 강점기의 고통이 점철된 부정적 공간이 아닌 생존을 모색하기 위한 대안적 공간으로 본다. 이에 따라 이용악 시에 나타난 변방의 국경은 만주, 연해주에 대한 ‘장벽’이 아닌 유이민의 삶의 전환을 가능하게 했던 ‘이동 경로’로 인식된다.
이용악 시의 고향, 북방에 대한 기존 연구는 그것의 고정된 공간적 본질성을 전제하여 이용악 시의 새로운 사회적 의미망을 살피지 못하고 있다. 본 연구는 유이민의 이동경로와 그들 간의 상호 교차되는 장소의 특성을 탐색하여 변방지역이 생성하는 사회적 의미의 폭을 확장시킨다. 이는 이용악 시에 나타나는 변방지역의 공간성을 탈경계적 확장에 따른 구조적 동인에 주목하여 접근한 것으로, 그의 시에 새로운 현실적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다.
문학에 재현된 공간의 이동성을 살펴보는 것은 이곳과 저곳을 단순히 구분하는 것이 아닌 인물의 이동을 유도하는 이곳과 저곳의 다른 현실을 이해하는 것이다. 또한 작품을 통해 주체의 이동 양상을 탐색하는 것은 공간 그 자체에서 생성된 의미가 주체의 삶과 어떤 관련이 있는지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이용악은 일제 강점기 북방을 떠돌던 유이민의 상호 교차되는 장소의 특성뿐만 아니라, 그들 간의 사회적 관계가 어떻게 수행되는지를 포착하여 유이민의 이동 경로와 결절(node)에 담긴 서사를 시로 재현한다.
이에 따른 변방지역의 공간성은 유이민들의 각기 다른 로컬리티가 복합적 양상으로 혼재하나, 그들은 결국 뿌리뽑힌 자들의 동류의식으로 연대감을 갖고 현실에 응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용악의 시에 나타나는 변방지역은 유이민의 생활세계에 누적된 다양한 로컬적 기제를 통해 식민지 현실이 집약된 공간으로 나타난다.

목차

국문요약
1. 서론
2. 변방지역 이동성의 전제 – 국경과의 인접성, 고향의 척박한 현실
3. ‘팔려간 여인’과 ‘주막’을 통해 본 변방지역의 혼종성
4. 기차 ‘객실’의 장소성과 유이민 간의 연대감
5.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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