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질문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장수익 (한남대)
저널정보
한국현대문학회 한국현대문학연구 한국현대문학연구 제58집
발행연도
2019.8
수록면
393 - 431 (39page)

이용수

DBpia Top 10%동일한 주제분류 기준으로
최근 2년간 이용수 순으로 정렬했을 때
해당 논문이 위치하는 상위 비율을 의미합니다.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질문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이 연구는 한강의 소설을 들뢰즈의 ‘정신-신체 평행론’에 따른 기관 없는 신체로부터의 감각이라는 사항을 중심으로 고찰한 것이다. 기관 없는 신체로부터의 감각은 유기체적인 주체를 유지하기 위해 억눌러온 그래서 낯설게 된 감각이라는 점에서 이를 소설로 형상화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수밖에 없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작가는 의지와 상관없이 운동하는 신체를 내세우기도 하고, 기관 없는 신체의 감각이 무의식의 리비도를 통해 표면화되는 꿈을 활용하기도 한다. 이때 분열증과 강박증은 기관 없는 신체로부터의 감각이 표면화되는 징후로 다루어진다. 이 두 징후는 감각의 강렬도의 차이로 구분되는데, 그럴 때 한강 소설의 첫 번째 서사적 구도인 강박증의 인물이 분열증의 인물을 바라보는 형식이 나타난다. 이 구도에서 강박증의 인물은 분열증의 인물을 수용/거부하는 이중적인 과정을 거쳐 이해하고 추종하는 양상을 드러낸다.
작가가 취하는 두 번째 구도는 유기체적인 주체가 분열증의 인물을 바라보는 형식이다. 이 두 번째 형식에서 분열증의 인물은 유기체적 주체에게 소외, 이용, 관리의 대상이 된다. 다만 예외가 있다면 그것은 『채식주의자』 중 「나무 불꽃」이다. 이 작품은 유기체적 주체가 텅 빈 기관 없는 신체의 차원에 머문 분열증의 인물과 감각으로 소통하는 것을 그려낸다.
따라서 한강 소설의 의의는 의식에 의해 억압된 무의식의 기억을 되살리는 차원을 넘어 신체의 억압된 감각을 되살리는 소설을 썼다는 데 있다. 그러한 억압된 감각이야말로 현대 문명이 무의식의 기억보다 더 억압한 것이라는 점을 생각할 때, 한강 소설은 현대 문명의 균열을 심층에서 그려낸 시도로 자리매김될 수 있을 것이다.

목차

〈국문초록〉
1. 서론
2. 유기체화된 신체와 기관 없는 신체
3. 히스테리의 두 양상: 강박증과 분열증
4. ‘-되기’와 텅 빈 기관 없는 신체의 소통
5. 결론
〈참고문헌〉
영문초록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이 논문과 함께 이용한 논문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