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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강명혜 (강원대)
저널정보
강원민속학회 강원민속학 아시아강원민속학 제32집
발행연도
2019.9
수록면
135 - 160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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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고는 죽서 작품 166편을 대상으로 해서 시 세계를 천착해서 작품의 근본적인 특성을 규명해 보고, 작품 텍스트를 통해 죽서의 아이덴티티를 고찰해 보고자 했다.
죽서 작품을 관통하는 주제는 1) 허무적 달관 철학, 2) 詩人의 의무 및 자긍심, 3) 나그네 의식 및 향수라고 할 수 있었다. 즉 죽서는 인생은 유한한 나그네이기에 우주 시간 속에서 헛된 존재라는 것을 깨달았음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상과 현실의 괴리에서 오는 당황스러움은 그녀를 매사 부정적이고도 비관적인 시각에 놓이게 한다. 아무리 철학관이 뚜렷하고, 스스로 의연하려고 해도, 삶은 나그네일 뿐이라고 되뇌어도 고통은 줄어들지 않음을 토로하고 있었다.
또한 죽서는 비관적 허무주의 삶을 표명하지만 그러나 시작(詩作)에서만 은 상당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목소리를 내세운다. 따라서 죽서의 욕망은 시를 향하고 있었으며, 정말 원하는 목적은 명예였음이 추출되고 있었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적 재능을 발휘하여 당당하게 자신의 존재를 의미 있게 규명해 나간다. 하지만 자신의 욕망을 긍정적으로 표출하기보다는 현실적 장벽을 객관적으로 의식하면서 자조적이고 냉소적인 입장을 반영한다. 그 외 죽서는 고향을 향해 대해 끊임없는 미련을 보이고 집착하고 있었다. 그 이유는 죽서에게 고향은 부평초 같은 그녀를 뿌리내리게 했던 장소이며, 행복했던 유년 시절 공간이었고, 나그네 의식에서 벗어날 수 있게 하는 장치였기 때문이었다.
결국 죽서는 서녀이며, 소실이라는 이중 결핍에 놓여있는 인물로서 젠더로서의 여성이 지닌 불평등에 노출되는 한편 서얼이라는 신분적 차별이 중첩되면서 그녀가 견뎌야 하는 무게는 몹시 무거웠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배경은 그녀를 비관적 허무주의에 빠지는데 영향을 주었겠지만, 죽서는 이러한 삶의 무게를 우주의 영겁 시간 속에서 인생의 덧없음이라는 철학적 사유로 무장해서 자신의 길을 힘겹게 걸어간 조선조 여성 지식층이었다.

목차

〈국문개요〉
Ⅰ. 서언
Ⅱ. 죽서의 삶
Ⅲ. 에피파니의 미학
Ⅳ. 결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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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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