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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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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구보학회 구보학보 구보학보 제2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07 - 342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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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김내성의 『마인(魔人)』이 보여주려 한 한국형 탐정소설이란 근대적 욕망과 ‘예(禮)’를 강조하던 당대의 대중적 감수성을 기반으로 한 탐정서사라는 점을 밝히는 것이 목적이다. 「마인」은 1930년대 경성을 배경으로 하여, 근대 도시 경성에서 일어나는 잔혹한 범죄의 동기를 추적하는 동시에 아이러니하게도 배경인 ‘근대’ ‘도시’ 경성의 이면에 숨어 있는 식민지 조선의 현실을 보여준다. 또한 이 소설은 과학적이고 분석적인 탐정이 사건을 파헤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피해자인 동시에 가해자인 은몽이 왜 이러한 범죄를 계획할 수밖에 없었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이를 위해 탐정 서사를 이끌어 나가는 데 대중적 감수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여기에는 근대의 두 가지 가장 큰 욕망 즉 재물에 대한 욕망과 애정에 대한 욕망이 주가 된다. 즉 ‘사랑이냐 돈이냐’로 말할 수 있는 ‘장한몽’ 식 삼각관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범죄의 동기에게서 멀어지게 만들고, 가족에 대한 조선의 관습적인 관념이나 유산과 관계된 물질적 욕망, 탐욕 등이 근대적 범죄의 동기가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리고 근대 체계가 작동하고 있지만 그 이면에는 여전히 가장 조선적인 가족에 대한 관념이라 할 수 있는 ‘예’가 강한 힘을 발휘한다는 것을 보여준다. 근대적 욕망과 사적 복수라는 이질적인 것이 공존하는 지점이 바로 주은몽의 범죄이고, 「마인」은 이러한 대중적 감수성을 통해 한국적 탐정소설을 시도하려 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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