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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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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국제한국문학문화학회 사이間SAI 사이間SAI 제2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01 - 22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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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은 근대소설과 마찬가지로, 19세기 자본주의와 도시화가 진행되며 등장한 형식이다. 의문의 사건을 합리적인 추리를 통해 해결하는 탐정과, 사회의 균열을 상징하는 범인과의 대결에 대해, 많은 연구자들이 자본주의가 야기한 모순을 상상적으로 해결하려한 이데올로기적 장치라는 분석을 해 왔다. 동시에 그것은 삶의 모순을 예리하게 포착해 온 근대소설의 형식과도 많은 부분을 공유한다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래서 한국의 순수문학의 경우에도, ‘추리소설적 구조’를 차용한 ‘답을 찾아가는 서사’가 드물지 않았다. 그런데 특기할 점은, 추리소설 특유의 ‘미스터리의 해결’이라는 형식이 2000년대를 기점으로 정반대의 양상으로 차용된다는 점이다. 이 글에서 언급한 작품들을 비롯해 상당수의 소설들이 추리소설적 구조를 이용하여 답을 찾는 과정을 보여주되 최종적으로 ‘답이 없음’을 답으로 제시하고 있다. 이것은 답을 찾는 과정의 지난함을 보여주는 것과도 다르다. 오히려 이 소설들은 ‘답이 없음’에 대한 확고한 공간적인 구조물들을 보여주는데, 이 구조물들이 양가적으로 드러내는 ‘형식의 무의식’을 밝히고자하는 것이 이 글의 문제의식이다. 이 글은 이렇게 형식과 내용이 어긋나는 최근의 소설들이 ‘답 없음’의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답을 찾는 추리소설의 형식을 차용했다고 분석하는 기존 연구들을 반박하며, 내용보다 숨겨진 형식의 욕망에 집중해야 함을 주장한다. 작품을 볼 때 중요한 것은 ‘답 없음이라는 내용’과 동시에 ‘답을 제시하고자 하는 형식’이라는 것임을, 다시 말해 ‘답이 없음을 답으로 제시’하고자 하는 ‘정치적 무의식’임을 짚어 보고자 한다. 어쩌면 이 양가적인 지점이 우리의 현재 위치와 문학의 자리를 지시하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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