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고려대학교 역사연구소 史叢(사총) 史叢(사총) 제9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51 - 194 (44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13세기 말부터 14세기 중반에 이르는 기간 동안 프랑스 왕 정이 실시한 화폐 개주를 기존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차원의 연구들 을 바탕으로 이미지 생산이라는 정치문화사의 시각에서 접근해 보고자 한다. 이 시기 동안 수차례 이루어진 화폐 개주는 분명히 왕정의 재정 확 충을 위한 편법으로 시행되었으며 이는 당대 사회에 많은 사회・경제적 혼란을 불러일으켰다. 하지만 여러 번 이루어진 화폐 개주는 그만큼 다 양한 화폐 이미지들을 창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는 당시 왕정이 처한 여러 위기들에 대해 왕권이 이미지를 통해 정치적 의사소통을 시도한 결 과라고 볼 수 있다. 개주 화폐에 새롭게 창출된 이미지는 화폐 주권을 내 세우며 화폐 이미지를 독점한 국왕의 선전물이라고도 할 수 있지만 당대 의 정치적 상황에 긴밀하게 대응하고 있다는 점에서 스스로를 정당화하 기 위한 변명으로 기능하기도 했다. 즉 왕권과 화폐의 통화가치가 불안 정할수록 왕권 이미지는 더욱 풍성하게 창출되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이러한 의사소통은 금화나 은화와 같은 고가의 화 폐를 사용하는 사회적 상층에 국한되어 있었다는 점을 지적해야 한다. 즉 재정과 정치문제에 관련하여 주요한 의견을 피력하던 대귀족이나 대 부르주아들만이 이러한 이미지들을 직접 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이들이 정치사회의 여론을 형성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화폐 이미지의 효과를 화폐 사용자에게만 국한시킬 수는 없을 것이다. 결국 이 당시 프랑스에 서 화폐는 정치, 경제, 문화의 영역들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하게 된다. 보다 구체적으로 화폐는 국가체제의 등장과 함께 전쟁과 재정, 정치적 의사소통이 교차하는 복합적인 지점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