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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불교미술사학회 불교미술사학 불교미술사학 제27권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3 - 98 (2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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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직천불도>는 현존하는 불화 중 유일하게 직물로 제직되었다. 또한 1463년에 제작된 <금직천불도>는 일본 바이린지(梅林寺) 소장 1427년 <수월관음보살도>, 일본 지온인(知恩院) 소장 1434년 <관경변상도>와 더불어 15세기를 대표할 수 있는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금직천불도>가 조선전기의 다른 불화와 다른 점은 도상과 범자를 한 화면에 구성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불화의 가장자리나 불보살상의 상호와 신체에 범자를 기록한 조선후기 불화들과도 차별화된 특징이며, <금직천불도>의 특성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금직천불도>에 나타난 범자를 중심으로 살펴봄으로써 범자가 지니는 의미와 상징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금직천불도>는 대좌를 중심으로 옴ㆍ아ㆍ훔, 옴ㆍ람의 정법계진언, 그리고 옴ㆍ자ㆍ례ㆍ쥬ㆍ례ㆍ쥰ㆍ졔ㆍᄉ바ㆍ하ㆍ부림의 준제진언이 표현되었다. 옴ㆍ아ㆍ훔은 수행의 한 요소임과 동시에 불보살상의 상호에 안포되는 관상과 관련된 범자이다. 정법계진언과 준제진언은 법계의 정화와 번뇌의 타파, 중생구제 등의 상징적ㆍ함축적 의미를 내재하고 있다. 밀교개간집에서는 정법계진언과 준제진언을 호신진언ㆍ육자대명진언과 함께 준제경사대주로 언급하고 있다. 이 진언들은 모두 진리를 깨닫고 수복(壽福)을 기원하며, 극락왕생의 영험을 지닌 불교의 대표적인 진언으로 현재까지로 대중적으로 염송되고 있다. 특히 <금직천불도>에서 주목되는 것은 양쪽 보살입상의 옆에 표현된 총 4자의 범자이다. 향좌측에는 다문천왕과 광목천왕, 향우측에는 지국천왕과 증장천왕의 종자자로 불법의 수호와 호신(護身)의 역할을 수행하는 사천왕을 대체하고 있다. 범자의 자형은 갈항사 삼층석탑 발견 <준제진언다라니>와 고려대장경의 범자 서체를 그대로 보여주는 실담자이다. 이러한 자형은 1469년 <낙산사종>과 <봉선사종>에서도 동일하게 확인되며, <금직천불도>를 비롯하여 <낙산사종>과 <봉선사종>이 왕실의 후원 아래 제작되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자형을 그대로 수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처럼 <금직천불도>는 도상과 진언이 한 화면에서 조합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사천왕의 사상과 의미를 지닌 종자자를 삼존상과 함께 결합한 우리나라 유일한 불화이다. 또한 현존하는 불화 중 범자가 확인되는 가장 이른 시기의 작품으로 미술사적 가치는 상당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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