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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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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독일어문학회 독일어문학 독일어문학 제27권 제2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301 - 323 (23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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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참여작가로서 현실의 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하인리히뵐의 60년대 작품을 분석하였다. 뵐은 전후 사회전반을 지배했던 망각의 분위기 속에서 과거로의 복귀를 선언하는 것과 다름없는 화폐개혁과 재무장 등의 정치적 조치들을 보면서,작가 자신이 겪은 군대 체험을 바탕으로 독일이 다시금 군국주의화 되어가는 현실을 비판하고 있다. 1960년대 군대문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며 당시 독일의 군국주의를 비판한 뵐의 소설작품 󰡔부대이탈󰡕과 󰡔운전임무의 끝󰡕을 통해 당대 독일사회의 부조리한 현실 비판에 대해 분석해보고자 한다. 󰡔부대이탈󰡕에서는 나치스 국방군으로부터 도주와 탈영을 통해 청산되지 않은과거를 망각하고 평화유지라는 명분으로 재무장을 하는 사회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으며, 󰡔운전임무의 끝󰡕에서는 전후 독일의 연방군의 소유인 지프차를 방화함으로써 연방군내부의 모순성과 아울러 군국주의 전체를 고발하고 있다. 이러한 일탈과 탈영 그리고 파괴의 모티브를 통해 새로운 인간적 생의 시작을 위한 전제로 그려냄으로써 1960년대 독일군대와 사회의 현실 비판에 능동적으로 개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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