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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78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31 - 266 (3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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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연구는 세르반테스의 단편소설 「개들이 본 세상」이 내포하고 있는 대화적 특성과 그 의의를 밝히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작품은 주인공인 개들이 자신들이 그동안 겪은 삶의 여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대화형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대화가 갖는 진정한 의미는 형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다른 생각과 경험을 지닌 주인공들끼리의 담론에서 발견되는 관점의 다양성과 상대성, 이질성과 불협화음 등이 야기하는 긴장이나 갈등, 소통과 상호작용, 혼종(hybridation) 등에 있다. 본 연구는 바흐친의 대화주의 관점에서 이 작품의 대화적 양상을 분석하였다. 이전 문학 작품들에서 등장인물들은 일원론적이며 독백적인데 반해 「개들이 본 세상」의 등장인물들은 각자 자율성과 주체성을 지니고 있어서 관점의 다양성, 상대성, 역동성을 보여준다. 따라서 이러한 대화적 양상을 제일 먼저 소설의 두 주인공 베르간사와 시피온의 대화를 통해 분석하고, 이 작품과 연계된 또 다른 작품인 「사기결혼」 사이에서 발견되는 한 문학작품과 다른 문학작품의 대화를 분석하였으며, 끝으로 현실과 허구 사이의 대화로 그 범위를 확대하여 간략히 고찰해보았다. 세르반테스는 대화주의적 기법을 통해 다면적이고 다차원적인 인물을 창조하였으며 독자 스스로 작품의 의미와 재미를 찾을 수 있게 하였다. 독자들에게 최대한 많은 상상력과 자율적 해석의 기회를 부여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열린 작품이며 또한 두 작품사이의 대화가 작품의 시작과 끝이라는 점에서 상호텍스트적이다. 세르반테스는 궁극적으로는 현실의 허구성과 허구의 현실성 사이의 끝없는 대화를 통해 소설의 발전에 큰 기여를 한다. 이와 같이 그의 소설에 대한 철학은 상호주의와 개방성에 입각한 끝없는 대화를 통해 현실과 존재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제공함으로써 일원론적이고 도그마화된 지배담론/이데올로기를 극복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문학적 생각들이 오늘 날에도 이어지기 때문에 세르반테스는 문학적 근대성의 선구자로 인식되고 있으며 현실을 역동적으로 파악하는 모범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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