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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찬흥 (국회도서관)
저널정보
한국역사민속학회 역사민속학 역사민속학 제56호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77 - 111 (3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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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도에 남아 전하는 우산국 관련 설화는 ‘우해왕과 풍미녀’ · ‘사자바위’ · ‘비파산과 학포’ · ‘나팔봉과 투구봉’과 ‘국수산과 학포, 사자암과 나팔등’ 등의 설화이다. 모두 6세기 초 우산국이 신라에 복속되었을 때를 시대적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산국과 풍미녀’ 설화는 우산국과 대마도의 왜가 혼인을 통해 연합하여 신라를 공격했고, 그 과정에서 우산국 내부에서 신라 공격에 찬성하는 우해왕 중심 세력과, 우해왕의 신라 침략에 반대하는 세력이 대립하고 있었다는 내용이다. ‘국수산과 학포, 사자암과 나팔등’ 설화도 큰 줄거리는 같다.
‘사자바위’ 설화에는 우산국 군대와 신라의 이사부 군대 사이에 벌어졌던 두 번의 전투가 비교적 자세하게 묘사되어 있다. 『삼국사기』와 『삼국유사』의 기록이 신라 중심의 기록이라면, ‘사자바위’ 설화는 우산국 중심의 관점이 투영된 口傳설화이다. 첫 전투에서 우산국이 승리했다는 내용도 신라군이 쉽게 우산국을 복속시키지 못했던 당시 상황을 반영하고 있다. ‘사자바위’ 설화와 함께 ‘비파산과 학포’, ‘나팔봉과 투구봉’, ‘투구산(봉)과 남양’ ‘학포와 학의 머리’ 설화 등은 사자바위, 투구봉, 비파산, 학포 등의 지명 유래를 설명하고 있다. 원래 바위나 봉우리의 생김새 때문에 붙여진 명칭이었지만, ‘우해왕과 풍미녀’ 설화의 요소가 추가되어 새로운 지명 유래 설화로 만들어진 듯하다.
이들 지명은 거의 모두 울릉군 서면 남양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남양리 일대는 울릉도 고대 취락의 중심지역으로 추정되는 지역으로, 아마도 이곳이 우산국의 중심 지역이었고 신라 군대와의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이었을 것이다. 그런 이유로 울릉도 사람들은 이곳의 바위와 봉우리 등에 대해 신라의 우산국 복속을 배경으로 한 설화를 공유하고 있었을 것이다.
이 설화들의 내용이 6세기 초 당시의 상황을 그대로 반영한다고 보기는 어렵다. 이사부에 의해 우산국이 멸망되었다는 내용의 설화들은, 고려 현종 때 우산국이 멸망된 이후 고려 말 조선 초 왜구의 활동이 반영되어 대마도의 왜와 울릉도의 우산국이 함께 신라를 노략질했다는 이야기로 만들어진 듯하다. 즉 신라의 우산국 복속을 토대로, 아마도 조선 초기에 처음 울릉도에 왕래 · 이주했던 동해안 지역 사람들을 중심으로 처음 그 원형이 만들어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그 이후 내용이 추가 · 변형되었고, 특히 1882년 개척 이후 구체적인 명칭이 추가되거나 지명과 관련된 내용의 설화로 변화되었던 것 같다.

목차

국문요약
1. 머리말
2. 우산국 관련 설화의 내용과 특징
3. 우산국 관련 지명 설화
4. 우산국 관련 설화의 성립 시기
5. 맺음말
참고문헌

참고문헌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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