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굿 악사 연구

홍태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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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홍태한 (전북대학교)

저널정보: 한국음악문화학회 한국음악문화연구 한국음악문화연구 제13집

발행연도: 2019.6

수록면: 19 - 45 (2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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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서울굿의 음악 연행을 맡은 악사의 여러 측면을 살핀 글이다. 먼저 서울굿을 담당하는 악사와 무당의 관계를 살폈다. 굿판에서 맺어진 악사와 무당의 관계는 인간적인 관계를 넘어서서 동업자로의 모습을 보여준다. 다음으로 서울굿 악사계보를 제시하였다. 과거에는 집안 대대로 악사 역할을 맡은 이들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대학에서 국악 교육을 받은 이들이 대거 등장하여 많은 변화가 일고 있다. 이에 따라 굿판의 중심이 되던 악사가 굿판에서 무당에 종속된 악사로 점차 그 역할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 서울굿판에서는 악사가 굿 연행의 중심 역할을 하였으나 최근에는 무당에게 불려가 악기만 불어주는 수동적인 역할을 하고 있을 뿐이다. 또한 과거에는 굿비용 분배를 악사가 주도하였으나 지금은 악사가 무당에게 일당을 받는 식으로 비중 또한 줄어들고 있다. 이에 따라 악사는 이제 서울굿판에서 일용직 노동자가 되었다. 무당이 불러주면 굿판에 참여하게 되고, 굿이 끝나게 되면 정해진 경비를 받아 굿판을 떠나는 존재가 되었다. 그래도 굿판에 악사를 부르는 무당이 아직은 다수여서 악사들이 서울굿판에 등장한다. 점점 경제적인 사정이 악화되고, 굿판에 악사를 부르는 무당이 감소하고 있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서울굿판에서 악사의 위상은 점점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한다. 악사의 위상 변화는 피할 수 없는 현실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함께 다채로운 서울굿의 음악도 점차 사라질 것이다. 굿판이 음악과 춤이 있고, 다양한 여러 요소들이 결합되어 있는 곳이 아니라, 단순히 재가집이 소원을 이루기 위해 공수를 듣는 곳으로 변화하고 있는 것도 현대인들의 특성을 고려하면 이제 피할 수 없는 흐름이다. 문제는 이러한 때 서울굿의 다채로운 굿음악을 어떻게 조사 정리하고 연구할 것인가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서울굿을 비롯한 우리나라 각 지역 무속 음악에 대한 조사와 연구에 박차를 가할 때가 지금이다.

This article has taken a look at several aspects of musician that is in charge of the music performance of Seoul-gut(Shaman Dance of Seoul). First of all, it takes a look at the relationship between a musician and a shaman in charge of Seoul-gut. The relationship between the musician and shaman made in the ceremony for shamanism displays the appearance as partners beyond the human relationship. Next, it presents the pedigree in history for Seoul-gut. In the past, there were many who succeeded the role of musician as the family tradition, but in recent days, there are many people who received the education in national music in universities to stir significant changes. Therefore, the role is gradually changing from the musician at the center of the ceremony for shamanism to the musician working for the shaman. In the past, Seoul-gut had the musician taking on the critical role in the shamanism performance, but they only take a part of passive role to playing the musical instrument for the shaman in recent days. In addition, the musician led the distribution of expenses for the shamanism performances in the past, but the ratio has declined into the system of the musician receiving daily wage from the shaman. Accordingly, the musician has become a daily laborer in Seoul-gut. It participates in the ceremony for shamanism if the shaman calls in and leaves the ceremony for shamanism after receiving the stipulated allowances once the shamanism is completed. Even then, there are many shamans calling the musician in the ceremony for shamanism yet that the musicians appear in Seoul-gut. Conside4ring the fact that the economic situation is getting worse and there is a decrease of shamans that call in the musicians to the ceremony for shamanism in reality, it is expected to have the status of the musician declining more and more. The status change of the musician is considered as inevitable reality. Along with this fact, the music for diverse Seoul-guts will be disappeared gradually. It is also inevitable flow when considering the characteristics of the contemporary people that transforms into a place to listen to the gongsu(a shaman to talk in god"s voice) for accomplishing the prayer with respect to the jaegajip(one of the important elements of shaman ceremony), not as a place where a number of elements are combined with the ceremony for shamanisms have music and dance. The issue is that there is a need for serious contemplation on how to survey, summarize and study on diverse shaman music of Seoul-gut in such a time. In this point, it is time to spur on survey and study on respective local shaman music including Seoul-gut.

#서울굿 #굿음악 #악사 #무당 #굿비용 #민속의 변화 #Seoul-gut #music of gut #musician #shaman #expensive of gut #change of folklore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서울굿 담당자 악사와 무당
Ⅲ. 서울굿 악사의 계보
Ⅳ. 서울굿 연행에서 악사의 역할
Ⅴ. 굿비용 분배법의 변화와 악사
Ⅵ. 서울굿에서 악사의 위상 변화
Ⅶ. 맺음말: 서울굿 악사 역할 변화의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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