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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병이와 유사가족 공동체 담론-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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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ulbyung-E and the discourse of family-community-Focused on Novels of Kim, You-Jeong-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권경미 (부산외국어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6집
발행연도
2020.4
수록면
131 - 153 (23page)
DOI
10.20864/skl.2020.04.66.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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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병이와 유사가족 공동체 담론-김유정의 소설을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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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한 김유정의 소설에서는 유난히 몸을 파는 여성이 많이 등장한다. 몸을 파는 혹은 팔리는 여성을 수탈로 해석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민족의 수탈과 여성의 수난을 같은 층위로 놓고 해석한다. 본고에서는 이 몸 파는/팔리는 여성으로 유지되는 가족을 중심적으로 보고자 했다.
김유정 소설 속 여성인물들은 힘없는 남성의 등살에 밀려 생활 전선에 뛰어 들어야 했다. 여성들의 경제적 행위는 철저하게 돈 있거나 권력 있는 남성에게 자신의 몸을 파는 것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그 여성의 성매매가 있어야 가족은 유지될 수 있었다. 이러한 여성을 통해 이루어진 가정에 대한 기존 연구에서는 ‘성의 매매’에 초점을 맞춘 것이 많았다. 그렇지만 이들 여성을 단순히 ‘성 매매’ 여성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이들 여성의 ‘노동 행위’로 유지되는 가족 공동체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여성을 피해자로만 볼 경우 그 여성의 행위의 후경과 효과를 간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본고에서는 김유정의 몸 파는/팔리는 여성으로 유지되는 가족 공동체를 주목하고자 했다.
몸 파는 여성의 행위로 이루어진 가족은 근대적인 가족관에서는 여성의 희생과 돌봄이 기반이 된 윤리적인 가족으로 볼 소지가 크다. 그런데 김유정 소설 속 가족은 이미 가족의 역할과 기능은 모두 상실한 채 유사 가족 내지 유대감이 기반이 된 공동체와 흡사하다. 김유정은 이들 여성이 속한 가족의 모습을 통해 전통적인 형태의 가족이 아니라 새로운 연대 공동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부부를 기반으로 한 혈연 중심의 가족’이라는 개념에 천착할 것이 아니라 보다 더 유연한 형태의 가족개념을 염두해 두어야 한다.
아울러 여성에 기생해 사는 무능력한 남성의 존재는 힘 빠진 가장, 조국 잃은 민족적 현실의 재현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몸을 매개로 한 여성의 능동적인 노동력에 유지되는 유사 가족 공동체의 형태로 이해해야 할 것이다. 식민지 시기라는 시대적 배경에 대한 지나친 인식은 자칫 당대를 환원주의적으로 해석할 여지가 많다. 이러한 시각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 자체의 의미를 좀 더 분석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식민지 조선과 몸 파는/팔리는 여성
Ⅱ. 근대적 가족과 가족공동체
Ⅲ. 정착과 성 노동자로서의 여성
Ⅳ. 법의 윤리와 밥의 현실
Ⅴ. 나오며
참고문헌

참고문헌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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