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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박태상 (한국방송통신대학교)
저널정보
한국비평문학회 비평문학 비평문학 제76호
발행연도
2020.6
수록면
89 - 124 (36page)
DOI
10.31313/LC.2020.06.76.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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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는 40여 년의 작품 활동 기간 동안 총 45편의 노년소설을 집필했다. 그중에서 1990년대에 창작한 노년문학이 14편으로 가장 많다.
박완서의 노년 문학에 나타난 노인부양에 따른 가족갈등 양상에서 두드러진 몇 가지 특징을 찾아낼 수 있다. 첫째, 인간의 실존성에 대한 질문과 그 극복방안 모색이다. 죽음은 인간이 넘어설 수 없는 매우 큰 장벽이다. 이를 통해 인간은 생존에 대한 소중함과 실존적 존재에 대한 인식을 하게 된다. 둘째, 서서히 존재가치가 무너져 가는 장기적인 질병인 ‘치매’와 ‘중풍’을 통해, 노인부양의 어려움 속에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 방법을 동시에 모색하고 있다. 셋째, 작가 박완서는 자신의 노년문학에서 평소에는 겉으로 잘 드러나지 않던 인간의 위선과 체면이라는 허위의식의 껍질을 적나라하게 벗겨 보여주려는 작가의식을 드러낸다.
넷째, 생태학적 인식을 통해 생명의식의 소중함과 인간 삶의 경계 너머, 피안의 세계의 가능성을 보여줌으로써 평화로운 임종 내지는 자연에 순응하는 겸허한 준비 자세를 강조하려는 의도를 보여준다. 다섯째, 끝없는 편견과 자본주의의 속물근성에 갇힌 맹목적 자존심의 근원을 파헤치고 주체성 확립의 길을 모색해나가는 진정성의 세계를 보여준다. 즉 가족의 내면에 잠복 되어 있던 상처 치유와 화해 모색이라는 실험을 시도해보려는 작가의 의도가 잘 나타나고 있다.
한편 박완서가 1990년대에 발표한 노년 문학에는 몇 가지 한계점도 동시에 드러난다. 첫째, 노인부양을 ‘장남 우선주의’의 사적 영역에 의존하는 양상을 보인다는 점이다. 요즈음의 자녀들이 노인부양문제에 대해 공동으로 돌봄을 하거나, 공적 영역에 맡기는 경향과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물론 시대적 거리로 보인다. 둘째, 노인부양을 가족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려는 편협한 태도를 드러내고 있다는 점도 한계다. 셋째, 「환각의 나비」와 「너무도 쓸쓸한 당신」에서처럼 대안 모색이 현실과는 너무 동떨어진 이상적이거나 추상적인 방법에서 끝맺음 되고 있다는 점도 문제점이다. 넷째, 독거노인 등 서민계층 노인의 팍팍한 삶에 대해 눈길을 주지 않는 점도 균형감각의 상실로 생각된다. 이러한 한계는 밀레니엄 시대를 맞이하여 집필된 2000년대 노년문학에서는 상당히 극복되리라고 기대해 본다.

목차

〈국문초록〉
Ⅰ. 머리말
Ⅱ. ‘가족갈등’의 요인과 해소방안
Ⅳ. 맺음말
[참고문헌]
〈Abstract〉

참고문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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