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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형
학술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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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동양철학연구회 동양철학연구 동양철학연구 제100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261 - 297 (37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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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자철학의 존재가치는 지금 우리가 당면한 환경오염 문제와 결부해서 사유할 때 더욱 분명히 드러난다. 노자의 사유를 현대의 생태학으로 재정립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보다 ‘도’의 가치 등을 구상화하는 다양한 은유적 개념이 본질적으로 생태적 개념이기 때문이다. 노자의 ‘도’ 개념을 생태학적 관점에서 정의하면 바로 ‘생태적 세계질서’다. ‘무(無)’와 ‘자(自)’의 논리에서 비롯하는 ‘무위자연’의 논리 또한 생태적 가치의 논리다. ‘무’는 사물에 가치가 부여되지 않은 생태적 원본 상태를 개념화한 것으로, ‘무위(無爲)’, ‘무명(無名)’, ‘무욕(無慾)’, ‘무지(無知)’ 등으로 확장되는 동시에 생태적 자족성의 함의가 있는 ‘자연(自然)’, ‘자정(自正)’, ‘자화(自化)’ 등의 개념과 인과적으로 호응한다. ‘무위자연’의 논리는 은유적 개념과 함께 노자의 ‘마음[心]’의 문제에 수렴된다. 노자가 ‘영아(嬰兒)’, ‘적자(赤子)’ 등의 은유적 개념을 통해 생태적 원형으로의 복귀를 말할 때 그것은 발가숭이 갓난애나 젖먹이의 ‘마음’으로 되돌아감을 뜻하기 때문이다. 성인의 ‘무위’ 또한 실제로 성인의 마음가짐으로서 ‘무위하는 마음’이고 ‘자연’은 백성의 마음가짐으로서 ‘자연적 마음’이다. 노자는 생태적 질서인 ‘도’에 부합하지 않는 마음 안의 ‘욕망’을 부정한다. 인간에 의해 가공된 지식과 윤리체계를 부정함으로써 생태적 질서인 ‘도’를 부각하는 노자의 사상은 ‘소국과민’을 통해서 보다 구체적으로 형상화된다. ‘소국과민’은 생태학적 함의를 갖는 노자의 각종 은유와 무위자연의 논리가 최종 귀결된 공간의 모습이다. ‘소국과민(小國寡民)’ 역시 ‘젖먹이로의 복귀[復歸於嬰兒]’나 ‘통나무로의 복귀[復歸於樸]’와 같은 맥락으로서, 생태적 순박함으로 구성된 사회적 공간이 바로 사람의 자연에 가장 부합한다는 의미다. 그러한 공간의 궁극적 목적은 가공된 문화적 실용성이 아닌 본연의 생태적 ‘미(美)’에 있다. 가공된 아름다움을 부정하고 사물 본래의 생태성에서 ‘미’의 근거를 발견하는 노자의 가치론적 사유는 ‘원목의 미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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