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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비교문학회 비교문학 비교문학 제79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25 - 164 (4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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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논문은 『화두』에 제시된 다양한 텍스트들이 독자의 입장에서 다시쓰기 되고있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화두』의 인용 양상을 살펴본 것이다. 이에 앞서 『화두』 에서 ‘화두’로서 강조되는 생물학적 발생 개념을 의식 및 언어에 적용한 ‘의식의발생학’으로서 소설 쓰기로 등치하는 과정에 주목하고, 『화두』에 인용되는 주요 텍스트들을 발생학적 차원, 즉 계통발생 및 개체발생의 반복의 측면에서 분석하였다. 먼저, 『화두』에서 가장 반복적으로 인용되는 조명희의 「낙동강」의 인용양상을분석하고, 『화두』의 서사 자체가 「낙동강」의 계통발생을 되풀이함으로써 『화두』라는 개체 발생의 과정을 보여주고 있음을 살펴보았다. 그 결과, 이질적인 텍스트가 산만하게 배치된 것으로 보이는 『화두』가 「낙동강」을 통해 ‘이질적인 것들의 종합’을 시도하였고, 이 과정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낙동강」을 읽고 다시쓰기 하는 독자의 세계를 보여주고 있음을 재구할 수 있었다. 한편, 『화두』에는 최인훈이 이전에 발표한 텍스트들이 호출⋅인용되고 그에 대한 메타이야기가 서술된다. 이러한 시각에서 『화두』에 가장 중심적으로 인용되는 두 텍스트(「옛날옛적에 훠어이 훠어이」,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를 분석했고, 이 두 텍스트를 인용하고 다시쓰기 하는 과정이 변이된 개체발생(메타모르포시스)의 반복과 다르지 않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화두』는 이질적인 텍스트들과 담론들이 화자의 균열된 과거, 현재, 미래의 시간들이 특정한서사적 구조를 통해 통합될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 논문은 『화두』의 메타모르포시스의 개념이 30년 전에 발표된 「회색인」에서출발하고 있음에 주목하고, 「회색인」과 『화두』의 간극을 통해 두 소설에서 사용되는 ‘메타모르포시스’의 개념 또한 메타모르포시스(변이)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서구의 것이 아니라 조상과 ‘한국적인 것’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일련의 과정을 거치면서, 「회색인」에서 실패로 머물렀던 ‘메타모르포시스’의 가능성이 비로소 『화두』에서는 ‘가능한 것’으로 제시되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두 소설 사이의 시간들에 내재된 변이의 과정들은 보다 면밀하게 논구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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