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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현대문예비평학회 한국문예비평연구 한국문예비평연구 제64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7 - 36 (30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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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회화와의 친연성과 장르적 융합 양상은 오래된 연원을 가지고 있다. 시와 회화의 장르적 융합은 서구적 예술양식이 도입되는 근대에 들어서도 마찬가지이다. 시와 회화의 융합으로 가장 많이 응용된 방법은 소위 해체시를 썼던 시인들이다. 그중에서도 이승훈은 가장 적극적으로 회화를 시에 끌어들여 새로운 창작 방법론으로 수용한 예에 해당한다. 이승훈은 샤갈의 그림을 통한 시적 형상화 작업을 시집 한 권을 통해 실험하였다. 이를 통해 시와 회화가 어떠한 방식으로 서로 스며들고 혼융되어 새로운 텍스트로 자리매김하는지의 과정을 선명하게 살펴볼 수 있다. 시집 텍스트의 일부분으로 샤갈의 그림을 개입시키고 있으며 독자들은 회화와 시를 함께 보고 읽으면서 두 장르간의 소통과 결합을 시각적으로 감상할 수 있다. 이런 해석은 시 텍스트 안에서 회화의 이미지는 또다른 텍스트로 기능한다는 인식이 있기에 가능하다. 이승훈의 『시집 샤갈』은 시집 전체가 샤갈의 그림을 주제로 한 시편들로 묶였으며 회화의 시적 수용이라는 주제를 논구할만한 가장 적절한 텍스트이다. 그 이유로 두 가지를 들 수 있다. 첫 번째로 시집 전체가 한 화가의 작품을 텍스트로 하였다는 점이다. 『시집 샤갈』은 샤갈의 그림이 시집 전체에 등장하고 시와 그림을 함께 보여주는 편집방식을 택했다. 이러한 방식은 샤갈의 그림이 어떠한 변용 방식을 거쳐 시로 재해석되고 쓰여졌는지를 사유하는데 더욱 좋은 계기가 된다. 또 하나는 작품을 쓴 시인이 샤갈의 작품을 어떻게 해석하고 변용하여 시 언어로 창작되었는지에 대한 관점이 분명하다는 점이다. 이승훈은 현실과 대결하거나 화해하는 ‘환상’을 통해서 샤갈의 작품을 언어로 형상화하는 방법론을 택했다. 이는 시 「마을위의 연인들」, 「끝없는 시간의 흐름」, 「탄생일」에 나타나는 환상의 요소를 분석한 것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승훈은 언어를 바탕으로 자아찾기에 오랫동안 천착해온 시인이다. 자아찾기에서 자아소멸로 이동하면서 남은 건 언어다. 그 언어에 대한 천착이 언어의 메타적 인식과 맞물리면서 언어를 해체하기에 이른다. 언어해체의 단계에서 시 텍스트에서 사진과의 결합은 필수불가결한 것이 되었다. 이승훈의 시집 『나는 사랑한다』에 실린 사진과 결합된 시들의 분석을 통해 해체의 방법을 해명한다. 이승훈은 원전의 재해석 혹은 원전의 변용을 통해 당대 새로운 방법론으로 대두되었던 포스트모던의 시적 실천을 이루었다고 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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