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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정보
한국한문고전학회 漢文古典硏究 漢文古典硏究 제39권 제1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57 - 81 (25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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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공주는 현재 인구 10만 정도의 소도시이다. 하지만 전통시대에는 백제의 고도, 군사적 요충지, 교통의 요지로 명성이 높았다. 뿐만 아니라 충청감영의 소재지로서 군사ㆍ행정적으로 중시되었다. 공주의 금강은 계룡산과 함께 공주를 대표하는 산천의 하나였다. 서해로부터 강줄기를 따라 상류까지 물자 수송의 중요한 수로였을 뿐만 아니라 경기와 호남을 오가는 이들의 왕래가 잦았다. 게다가 공산성과 어우러져 빼어난 경관을 형성함으로써 船遊地로도 유명하였다. 교량이 건설되고 육상 교통이 발달함에 따라 금강에서의 뱃놀이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오히려 현재 금강의 모습만으로 본다면 뱃놀이가 가능했을까 하는 의구심마저 생긴다. 하지만 금강에서 지어진 많은 한시 작품들은 주변의 빼어난 경관에 감탄을 자아내고 있으며, 화려했던 뱃놀이 모습도 생생하게 묘사하였다. 전통시대 공주가 겪은 장소 경험을 일일이 언급할 수는 없지만 백제의 고도, 仁祖의 駐蹕은 대단히 의미 있는 경험이다. 무령왕릉을 비롯한 유물유적, 그리고 公山城의 雙樹亭과 雙樹亭事蹟碑는 공주라는 장소가 겪은 의미 있는 경험을 오랫동안 지속적이며 반복적으로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매개체가 되었다. 계룡산 역시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갑사나 동학사를 비롯한 사찰을 찾는 이들과 등산을 목적으로 탐방에 나서는 발길이 이어진다. 그러나 금강은 전통시대 공주를 대표하는 경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명성과 옛 모습을 오늘에 전달해줄 매개체가 부족한 실정이다. 본고는 사람들의 기억에서 사라져가는 금강의 선유 모습을 한시 속에서 찾아내어 공주의 중요한 장소였던 금강의 모습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금강에서의 선유는 공산성 주변에서 이루어지는 경우와 부여의 백마강까지 찾아가는 경우가 있었다. 前者를 近遊, 後者를 遠遊로 구분하여 船遊가 이루어진 장소, 규모, 시인들의 감성을 검토하였다. 선유는 유람이라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같은 장소에서 지어진 한시들에 비해 장소의 특성을 반영하기보다는 유흥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았다. 공주와 부여는 백제의 고도이며 빼어난 경관을 갖추었다는 공통점이 있지만 백제의 멸망에 대한 상심의 정도는 백마강 유람에서 지어진 한시에 더 짙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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