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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여성사학회 여성과역사 여성과역사 제32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15 - 160 (46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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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운동가 현정건과의 사랑을 꽃피우며 ‘기생 출신 혁명가’로 입신한 현계옥 스토리의 뒤안길에는 버림받은 아내 윤덕경의 소외된 삶과 슬픈 최후가 있었다. 그 점에 주목하여 윤덕경의 삶의 행로와 그 끝자락의 자살 경위를 가능한 한 복원해내고 그 맥락과 의미도 탐색하며 고구해보려는 것이 이 글의 목적이다. 생애사적 고찰의 결과, 1920년대에 윤덕경은 교육과 직업활동을 통해 신여성이 되어갔고 삶의 태도와 방식은 1930년대에 대두할 ‘현대여성’의 예고편 같았음을 알 수 있다. 현계옥의 절친이었고 여성운동의맹장인 정칠성은 우연찮게 윤덕경과 대면교류하게 되면서 신여성적 활동의장으로 그녀를 인도해간 것으로 추론된다. 어렵게 재결합한 남편의 돌연사직후에 윤덕경이 결행한 자살은 시숙 현진건이 내세우고 싶어 한 보수적시각이나 당대 주류사회의 논평처럼 ‘순종’이었던 것이 아니라 본부인 됨의지위를 완전히 회복해 확정지으려는 의도의 인정투쟁이었다. 아울러, 정상가정 형성의 소망이 좌절되어버림에 대한 절망적 항의라는 의미도 내포했다. 그렇게 윤덕경은 그 나름의 지향점과 경로 속에서 나타난 ‘또다른 신여성’이었으며 ‘현대여성’ 상도 얼마간 선취해보이고는 세상을 떴다. 일견 소박·평범해 보이면서도 윤덕경의 삶과 죽음은 현계옥 스토리와 잇대질 때그 의미가 더 살아나며, 식민지시기 여성사의 큰 맥락에서도 놓칠 수 없는함의를 띤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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