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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금강대학교 불교문화연구소 불교학리뷰 불교학리뷰 제2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85 - 205 (21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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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법성분별론』은 미륵의 5법 가운데 하나이다. 이 논서는 법과 법성의 특징을분석하고, 법성으로의 전의(轉依)를 설명하는 대표적인 유식문헌으로 간주된다. 티벳의 승려 미팜(’ju mi pham rgya mtsho)은 이 논서에 대한 주석에서 이 문헌을 유식뿐만 아니라, 중관의 의취 또한 안립하는 것으로 규정한다. 특히 세속제와 승의제, 이제(二諦)를 결합시키는 유가행·중관의 방식에 상응한다고 말한다. 무분별지의 핵심을 밝힌다는 점에서 유식과 중관은 대승의 공통된 해석이 되기 때문이다. 법의 특징인 ‘소취·능취’가 사라질 때 법성의 특징인 ‘진여’가 현현한다. 이 때미팜은 ‘소취·능취의 구분이 없는 것’과 함께 ‘자기인식(so so rang gis rig pa)’이라는 개념을 언급한다. 이것은 법성과 진여를 설명하는 방식으로 자기인식이 새롭게 추가되었음을 의미한다. 이 점에서 미팜은 세속적 차원은 물론 궁극적 차원에서도 자기인식을 인정하고 있는 듯하다. 그렇지만 그것을 궁극적 실재라고 주장하지는 않는다. 궁극적 실재라고 주장하는 한, 거기에는 공성의 논리로 제거되어야만 하는 한 가지 미세함이 남아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미세함마저 단절하는 것이 보다수승한 가르침, ‘올바른 중관의 길’이라고 강조된다. 미팜은 유식과 중관의 차이를인정하되, 대립적으로 이해하지 않는다. 이와 같이 유식과 중관의 양립 가능성을 보여주는 일은 미팜 주석의 독특한 특징이 된다. ‘소취·능취의 구분이 없는’, ‘우연적인 오염이 없는’이라는 어떤 것(x)의 부정을 통해 진여를 기술하는 방식은 조낭파의 타공설로 이해될 여지가 충분하다. 하지만 부정 뒤에 남아 있는 것의 실재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미팜의 입장은 그들과 구분된다. 또한 자성적으로 공한 것이라고 주장하는 겔룩파의 자공설과상응하는 측면이 있지만, 진여(=공성)의 현현을 인정한다는 점에서 그들과도 다른관점을 견지한다. 미팜 저술의 독특한 특징은 궁극적 진여의 본질에 대한 여러 학파들의 서로 다른 사유체계를 종합하는 놀라운 통합의 능력에 있다. 바로 이 점이그를 무종파 운동의 옹호자로 부르는 한 가지 이유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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