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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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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서울신학대학교 기독교신학연구소 신학과 선교 신학과 선교 제56호
발행연도
2019.1
수록면
143 - 180 (38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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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터의 종교개혁은 대중과의 소통을 위해 인쇄수단을 적극 활용함으로써 우선은 유럽의 귀족들, 차후에는 일상의 평범한 개인들의 정서를 효과적으로 자극시키는 데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었다. 그는 유럽의 귀족과 군주들에게 로마제국에 버금가는 권력을 행사하던 로마가톨릭교회에 맞설 수 있는 정당한 논거를 제공했으며, 독일과 그 밖의 지역에서 싹트기 시작한 민족주의적 기운을 고무시켰다. 권력을 장악해 가고 있던 유럽의 다양한 민족의 귀족들은 드디어 로마교회의 정치적 권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루터는 이념적 지형을 근본적으로 변경시킨 장본인이다. 윤리, 도덕, 과학과 철학을 지배하던 가톨릭의 유일한 권위가 약화되자, 유럽 전역에서는 새로운 이념들의 혼란이 수많은 개신교 소종파의 형태로 터져 나오게 되었다. 롤즈(John Rawls)가 지적한 바와 같이 종교개혁운동은 서구에서 이념적 다원주의의 형성에 기여한 것이 사실이다. 분명 종교개혁 이전, 종교적이고 정치적인 삶의 기초가 되었던 신적인 권위를 이념적 차원에서 전 유럽에 확산시킨 장본인은 루터의 종교개혁이다. 하지만 동시에 루터의 이념이 지닌 권력의 분산, 신념의 다원화는 근본주의와의 “선택적 친화성”(Wahlverwandschft) 때문에 그것은 종교개혁 이후의 정치체제를 위해서는 필수적이라 할 수 있는 다원주의의 걸림돌이 되는 역설에 직면한다. 자유로운 개인이 신의 말씀에 대한 자신의 해석이 유일하게 수용되어야 하는 진리라고 주장되는 순간, 근본주의의 독단은 언제나 대화를 거부하고 타자를 배제하는 폭력의 형태로 전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본 연구는 신에 대한 개인적 접근 가능성을 개방시킨 루터의 자유주의적 사상과 이로 인해 파생된 종교적 근본주의 사이에서 발생된 선택적 친화성으로 인해 사회의 갈등적 양상이 초래되었다는 점을 논구하고자 한다. 근본주의 담론의 특성에 관한 핵심 목록은 다음과 같이 간단히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성서 문자주의 지향, 둘째 신앙적인 중생의 체험, 셋째 복음주의적 선교(또는 불신자들을 개종시키려는 강렬한 의무감), 넷째 종말의 때에 대한 구체적인 형식의 묵시주의가 그것이다. 본 연구의 목적을 위해 이 네 가지 특징이 기독교 근본주의의 이념이라 간주할 것이다. 본 연구는 특별히 루터와 에라스무스의 논쟁 기간 동안 이미 루터의 종교개혁에서 다원주의와 근본주의의 선택적 친화성이 배태되고 있었음을 주목할 것이며, 루터가 이러한 근본주의적 특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주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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