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 내서재 .. 알림
소속 기관/학교 인증
인증하면 논문, 학술자료 등을  무료로 열람할 수 있어요.
한국대학교, 누리자동차, 시립도서관 등 나의 기관을 확인해보세요
(국내 대학 90% 이상 구독 중)
로그인 회원가입 고객센터 ENG
주제분류

추천
검색

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저널정보
한국조직신학회 한국조직신학논총 한국조직신학논총 제59호
발행연도
2020.1
수록면
185 - 222 (38page)

이용수

표지
📌
연구주제
📖
연구배경
🔬
연구방법
🏆
연구결과
AI에게 요청하기
추천
검색

초록· 키워드

오류제보하기
본 논문은 후기 구조주의(post-structuralism) 사상가 질 들뢰즈(Gilles Deleuze)의 존재론을 대표하는 두 개념인 ‘탈기관체’(body without organs)와 ‘되기’(becoming) 그리고 민중신학자 안병무(Ahn Byung-Mu) 의 ‘사건’(event)을 통해 구체적인 내재성(immanence) 속에 현실화(現 存)되어 나타나는 ‘기관 없는 하느님’(God Without Organs)을 존재론적으로 해명하려는 시도이다. 들뢰즈의 존재론은 그의 철학적 문제의식이었던 플라톤주의로부터이어져오는 서구의 실체철학에 근거한 ‘존재의 존재론’(ontology of being)의 한계를 비판하고, 그 대안으로서 내재적 발생에 초점을 맞춘사건과 변용의 ‘생성의 존재론’(ontology of becoming) 위에서 출발한다. 들뢰즈에게 존재론적으로 중요한 것은 존재의 뿌리, 근원을 추적하는 것이 아니다. 그는 생성이라는 지평 위에서 변용시키고, 변용되는 존재자들 사이의 배치(arrangement)에 관심한다. 때문에 들뢰즈의존재론은 정합적인 체계의 구성하는 것에 목적이 있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에게 존재론은 억압과 배제를 생산해내는 유기체로부터 도주할 수 있는 실천철학의 토대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안병무 역시 역사적 예수의 현존을 신학화하기 위하여 전통적인 서구신학의 인격과 본질주의로부터 등을 돌리며, ‘사건’이라는 비인격적인 존재론에 주목한다. 그는 사건을 존재론적으로 역사적 예수와 민중, 그리고 민중이 처한 현실에 적용하면서, 민중사건이 일어나는 곳이 역사적 예수가 사건적으로 현존하는 자리임을 정치신학의 입장에서 설파한다. 이처럼 안병무와 들뢰즈의 ‘사건’과 ‘변용’이라는 비인격적 존재론은각각 신의 존재방식에 대한 두 가지 명료한 의견을 제출한다. 먼저 들뢰즈의 ‘탈기관체’와 ‘되기’는 잠재적인 신의 존재론적 상태에 관한 이론을 제공한다. 또한, 안병무의 ‘사건’은 그 잠재적인 신이 현실화 되어나타날 때 어떤 특징을 보이는지에 대한 이론을 제공한다. 신의 내재적인 변용에 주목하는 신론은 억압과 배제가 발생하는 상징계적(symbolic) 질서 가운데 신은 이미 항상 잠재적으로 존재하며, 사건적으로 ‘소수자/민중’(minority/Minjung)의 양태로 발생하고 있다는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더 나아가 사건과 변용의 신론은 신과의 합일을 추구하는 종교적 관상의 태도에서 벗어나, 신이 실재적으로 현존하고 있는 배제된 이웃과의 합일이라는 새로운 윤리적‧ 실천적인 방향으로 전환할 수 있는 정치신학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목차

등록된 정보가 없습니다.

참고문헌 (0)

참고문헌 신청

함께 읽어보면 좋을 논문

논문 유사도에 따라 DBpia 가 추천하는 논문입니다. 함께 보면 좋을 연관 논문을 확인해보세요!

이 논문의 저자 정보

최근 본 자료

전체보기

댓글(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