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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 기본 정보

자료유형
학술저널
저자정보
이주미 (동덕여자대학교)
저널정보
우리문학회 우리문학연구 우리文學硏究 제68집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601 - 626 (26page)
DOI
10.20864/skl.2020.10.68.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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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우파투쟁, 문화대혁명, 천안문사태 등으로 대표되는 중국공산주의의 역사는 지식인 탄압으로 요약된다. 『20세기의 신화』는 반우파투쟁 시기 현실의 모순을 폭로함으로써 지식인의 소외의식을 드러낸다. 중국 공산당은 중국의 구체적인 현실에 적합한 혁명 전략을 추구하였고 중국식 공산주의를 창안한 모택동은 대약진운동 등으로 압도적인 힘을 과시했다. 『20세기의 신화』에서 작가는 이러한 현실에 직면한 조선족 지식인의 소외의식을 조명하고 다양한 인물 군상을 통해 무력감에 대처하는 양상을 대비시킨다.
우선 고립감에서 벗어나기 위해 자아를 상실하고 자유를 포기하는 인물군상을 보여준다. 마오사상을 무조건 신봉하고 중국식 공산주의 질서에 복종한 인물군상이 그들이다. 이들은 강력한 권력에 타협함으로써 왜곡된 안정감을 얻는다. 다음으로 모순된 현실에 분노하고 비타협적인 태도로 자유의지를 실현하는 인물군상을 보여준다. 이들은 모택동과 김일성의 전횡과 개인숭배를 비판함으로써 스스로 무력감을 극복한다.
『20세기의 신화』에서 작가가 특별히 강조하고 있는 것은 마르크스는 휴머니즘이라는 사실이다. 어떤 막강한 권력에도 굴복하지 않고 자신의 양심과 이상을 지킬 수 있는 지식인이야말로 진정한 사회주의자임을 역설하고 있다.

목차

국문초록
Ⅰ. 서론
Ⅱ. 혼돈의 시대와 지식인의 소외
Ⅲ. 조선족 지식인의 갈등과 타협
Ⅳ. 작가의 소명의식과 휴머니티
Ⅴ. 결론
참고문헌

참고문헌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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