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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정보
민덕기 (청주대)
저널정보
한국해양대학교 국제해양문제연구소 해항도시문화교섭학 해항도시문화교섭학 제23호
발행연도
2020.10
수록면
1 - 35 (35page)
DOI
10.35158/cisspc.2020.1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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明·淸代의 16∼17세기에는, 중국인 그 누구도 황제의 使者가 아니고서는 국경 바깥으로 나갈 수 없었다. 이른바 海禁政策때문이었다. 그러나 조선의 해안에는 해금정책을 어기고 무역을 위해 일본을 오가는 ‘唐船’ ‘漢船’이 때때로 표착해 왔다.
16세기 조선 표류 중국인의 대부분은 복건성 출신자였으나, 명·청 교체기인 17세기 중·후반엔 鄭成功의 鄭氏정권의 세력권인 광동성·절강성 출신자도 복건성 버금가게 많았다. 그들은 일본의 규슈지역, 특히 나가사키를 왕래하며 교역행위를 벌이다 제주도나 전라도 연안에 종종 표착하여 왔다.
16세기의 대표적 표류 중국인은 1544년의 李章일행 38명이다. 그들은 기근 때문에 가족을 굶겨 죽일 수 없어 무역에 나섰다 표류된 것으로, 해금령을 어겨 북경으로 압송되면 처형되니, 처자식이 학수고대하고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게 배편을 주선해 달라고 호소하여 왔다. 조선조정은 ‘事大’를 위해 압송이란 방편을 택하면서도, ‘人情’ 때문에 그들을 明朝가 중죄로 다스리지 않게 여러 방도를 강구하려 하고 있다. 李章件이후 ‘人情’ 때문일까, 조선은 표류한 중국인이 왜구적 행위를 하지 않는 한 북경으로 압송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표착지에서 스스로 도망치게 유도하고 있다.
명·청 교체 초기의 주목되는 표류 중국인은 1647년 나포한 徐勝일행 51명이다. 南明정권의 재정 확충을 위해 나가사키로 무역하러 가는 길에 표착·나포된 것이었으나 바다로의 放免을 호소하지 않고 있다. 오히려 나포과정에서 선적화물을 절도당했다며 銀子3만냥으로 환산해 조선측에게서 받아내려 하고 있다. 조선에 온 淸의 칙사 鄭命壽도 3만냥 문제를 빌미삼아 조선을 압박한다. 이에 조선은 서승 일행을 칙사측에 넘기며 그들의 安危를 전혀 의식하지 않고, 선적화물이 나포과정에서 燒失된 것이지 절취한 것이 아니라며 3만냥 보상의 부당함을 호소하고 있다. 결국 徐勝件으로 발생한 조선·청의 마찰은 정명수에게 뇌물을 주는 것으로 무마되고 있다.
1667년 鄭氏정권의 ‘漢人’ 林寅觀일행 95명을 압송한 사건은 그 결정과정에 이르기까지 조선 朝野에 많은 反響을 불러왔다. 일행은 변발을 하지 않은 反淸세력이었기 때문에 북경으로 송환되면 처형될 것이 빤한 이치였다. 당시 청이 중국 대부분을 장악하여 尊明主義가 더욱 形骸化되어가던 상황이었지만, 이들을 死地로 모는 압송 결정은 ‘부모의 나라 明朝’에 대한 ‘大義’를 저버리는 행위로 士林으로부터 지탄받았다. 압송에 반대하는 수많은 상소가 뒤를 이었지만 ‘事大’에 충실 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그들을 북경으로 압송하고 만다.
이때에 받은 자괴감과 반성 때문일까? 이후 조선은 표류 ‘漢人’을 현지 지방관이 중앙에 보고하지 않고 비밀리에 放免하게 하는 대응으로 전환한다. 이러한 대응은 1689년 강희제가 조선 표류 중국인에게 배편을 제공해 바다로 귀환시켜도 좋다는 허락이 나오기 전까지 이어졌다.

목차

Ⅰ. 머리말
Ⅱ. 明代 후기 표류 ‘唐人’에 대한 조선의 인식과 대응
Ⅲ. 明·淸 교체 前期 표류 ‘漢人’에 대한 조선의 인식과 대응
Ⅳ. 明·淸 교체 후기 조선의 표류 ‘漢人’ 林寅觀 압송과 여론
Ⅴ. 임인관의 압송 이후 표류 ‘漢人’에 대한 조선의 대응
Ⅵ. 맺음말
참고문헌
국문초록
Abstr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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